“관심 있는 분야 찾아 공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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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12/22  기사입력 2020/12/21 16:44

노스뷰고 남수아 양
하버드대 합격 쾌거

노스뷰고교에 재학 중인 남수아(17·사진, 미국명 재니스 남)양이 최근 하버드대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존스크릭에 거주하는 수아 양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버드는 꿈속에서나 가는 학교였는데 합격해서 정말 기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심리학, 신경 과학(Neuroscience) 외에도 컴퓨터 사이언스, 상법(Business Law)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지면 한국과 스페인 등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태어나 풀턴 카운티에서 성장한 수아 양은 셰이커랙초등학교, 리버트레일중학교를 거쳐 노스뷰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지난 8~11학년에 학년 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전교 회장으로 활동할 만큼 리더십이 있고 친구들과 관계가 좋다. 수아 양의 어머니는 “여느 학생들처럼 활발하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싶어하는 아이”라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했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하던 중에도 운동(배구)은 빠뜨리지 않고 했다”고 전했다.

수아 양은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수업을 들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되어서 도서관, 카페 등 내가 잘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에세이 작성 시에는 솔직하되 자신의 성격과 성향을 잘 나타내고 진심으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수아 양은 “다른 사람을 잘 챙기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건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친한 친구와 함께 합격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