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인종차별·팬데믹 극복 정신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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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실 | 책과 함께 새해 맞기
CNN 추천 우수도서 12권
고전부터 현대사까지 다양

도전정신 가르치는 도서

인종차별, 코로나19 바이러스 펜데믹 등 새해에도 이어질 주요 이슈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CNN 뉴스는 자녀의 심리적 성장을 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책을 소개했다. 추천 도서들은 뉴베리 등 주요 도서상을 받은 우수한 책들이다. 내용도 좋아 학부모들도 함께 읽으면 미국 사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 글렌다 아만드 ‘Love Twelve Miles Long’: 1820년대 메릴랜드에 사는 젊은 소년 프레드릭 더글라스의 이야기. 노예인 엄마는 농장에서 12마일이나 떨어진 아들을 보기 위해 먼 밤길을 걸어온다. 아들에게 말하는 엄마의 기도, 노래, 사랑을 기억한 프레드릭이 존경받는 인권 운동가이자 리더가 된 이야기를 감명깊게 담았다.

(2) 캐서린 애플게이트 ‘The One and Only Ivan’: 쇼핑몰에 갇혀 있는 고릴라의 눈을 통해 ‘공감’에 대해 배운다.

(3) 루스 오히 ‘Kenta and the Big’: 2011년 일본 연안을 강타한 쓰나미 속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난에 직면한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

(4) 밀드레드 테일러 ‘Roll of Thunder, Hear My Cry’: 대공황 시대 로건 가족을 통해 미국의 인종차별을 경험할 수 있다.

(5) 안네 프랭크 ‘어린 소녀의 일기’: 안네의 일기로 잘 알려진 이 책은 부당한 권력과 인종주의의 극악함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영혼에 용기와 신념을 불어넣어준다.

(6) 스캇 오델 ‘Island of the Blue Dolphins’: 12살의 카라나는 혼자 해안 섬에서 살아남으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7) 캐더링 애플게이트 ‘Home of the Brave’: 수단에서 미네소타로 이민온 주인공의 정착기를 보여준다.

(8) 카렌 헤세 ‘Out of the Dust’: 미국 고전으로 미국인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대공항 시절 14살 소녀 빌리 조가 가족을 도와 농장에서 일한다.

(9) 레슬리 윌슨 ‘Last Train from Kummersdorf’: 2차 세계대전의 여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두 14세 소년에 관한 소설이다.

(10) 존 그린 ‘The Fault in Our Stars’: 10대 주인공들이 겪는 사랑, 상실, 그리고 죽음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11) 로웅 웅 ‘First They Killed My Father: A Daughter of the Cambodian Genocide Remembers’: 한국어로는 ‘킬링필드, 어느 캄보디아 딸의 기억’으로 번역된 이 책은 캄보디아의 인권운동가 로웅 웅의 이야기.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로 만들어 유명하다.

(12) 알라야 두운 존슨 ‘Love Is the Drug’: 전세계으로 번진 유행병 속에서 격리된 여학생이 살아남는 이야기.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