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분야에 깊이 있는 활동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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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 아이비리그 조기전형 트렌드
SAT 점수 선택 항목이 지원자 늘려
점수 제출하지 않아도 응시하면 좋아

2020년 말 대학들의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바뀔 입시 트렌드의 변화를 확실히 읽을 수 있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조기전형 지원자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역사상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고 일제히 발표했다. 미국에는 거의 4200개가 넘는 대학들이 있지만, 대다수의 대학명은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도 많은 학생이 알고 있는 대학들은 상위 톱 25위 정도일 것이다. 톱 대학들은 매년 지원자가 많아지고 합격률은 갈수록 낮아진다. 그 이유는 뭘까?

▶아이비리그 대학별 지원 현황

브라운 대학은 올가을 입학을 위해 조기전형으로 지원한 학생수가 5540명이었고 그중 885명이 합격했다. 컬럼비아 대학은 6435명 지원자 중 650명이 합격 통지를 받았다. 코넬대의 경우 아직 조기전형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작년 지원자 규모인 6616명보다 36%가 증가했다고 하니 거의 9000명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다트머스 대학의 경우 2664명의 지원자 중 566명이 합격했다. 아이비리그의 맏형인 하버드 대학은 1만86명 중 747명만 합격이 문을 통과했다. 조기전형 시스템을 재개한 후 사상 최저 합격률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도 지원자 7962명 중 1194명만 합격했으며, 예일대는 7939명 중 837명이 합격했다. 프리스턴 대학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 유일하게 코로나19팬데믹을 이유로 조기전형을 접수하지 않았다.

▶낮아지는 합격률

지난 4년 동안의 합격률을 비교해보면 조기전형 지원 학생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버드 대학은 조기전형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입학률인 7.4%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 합격한 895명보다 더 줄어든 747명만 합격시켜 작년보다 148명이 더 적게 입학한다. 반면 지원자의 수는 작년보다 57%나 높아 치열했던 조기 경쟁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지난 6년 연속 꾸준히 조기 지원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얼리 디시즌의 합격률이 낮은 이유

-돌아온 지난해 갭이어 학생들: 작년 처음 펜데믹을 겪으며 모든 대학 수업이 온라인으로 바뀌자 역대 가장 많은 신입생이 갭이어를 신청했다. 각 대학은 올해 신입생과 작년에 합격한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신입생의 수를 적게 합격시킨 이유도 이번 조기 합격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대학이 대면 수업을 한다고 통보는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사태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대학마다 올해에 합격생과 작년에 합격한 학생들이 모두 같이 입학하게 되었다.

-대입시험 선택항목으로 정책 변경(Test Optional Policy): 많은 톱 대학들이 SAT 점수를 선택항목(Test Optional)으로 바꾸면서 SAT 점수가 좀 부족해도 과감히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테스트 선택항목 정책은 또 대학 지원 절차를 좀 더 쉽게 만들었고 더 많은 학생이 대학 지원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늘어난 ‘보류’ 대상자들: 얼리로 지원한 학생 수만큼 또 불합격됐거나 보류통보를 받은 학생들도 그만큼 많아졌다. 그만큼 보류통보를 받은 학생들의 합격 가능성도 예전보다 더 낮아졌다고 봐야 한다. 합격의 기대를 하기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빠르게 학교 카운슬러와 함께 보류통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의논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대학들의 재정 지원: 팬데믹으로경제적인 어려움은 대학과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닥친 현실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들의 재정 지원 보조 프로그램이 대학 지원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의 입학국장인 윌리엄 피츠몬스는 재정 지원과 인터내셔널 학생을 지원하는 대책안도 지원자가 늘어난 이유라고 밝혀 어려운 현실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대입 준비 방법

대부분의 테스트 선택 대학을 지원한 학생들은 시험을 보는 걸 선택할 수 있다. 그래도 SAT/ACT/SAT II/AP 시험 등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옵션이란 말은 그야말로 시험 점수를 넣든지 안 넣든지에 대한 학생의 선택이지 대학에서 시험 점수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능한 점수를 첨부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항상 비슷한 이력을 가진 학생의 원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하는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점수로 아카데믹 부분을 확실히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이 좀 더 대학에서 학업을 잘 따라갈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따라서 합격을 결정짓는데 당연히 도움을 줄 수 있다.

얼리 지원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학생이 대학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얼리로 지원할 경우 11학년 성적을 마지막으로 원서를 10월 31일 마감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에세이는 물론이고 시험 성적 등 모든 준비를 11학년 여름까지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대학 원서 접수 시기에 맞추어 모든 활동과 필요한 것들의 타임라인을 재설정하고 그에 따른 정확한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하버드대의 피츠몬스 국장은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프로파일을 가졌다고 한다. 즉, 과학에 뛰어난 학생이 동시에 음악적인 재능 뛰어난 유형들이다. 이런 현상은 몇 년 전부터 나타났으며 올해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재다능한 학생의 유형,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발전시킨 유형에 이어서 지금은 몇 가지의 특별활동을 깊이 있게 활동하는 유형이 새로운 입시 트렌드가 된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관심사를 좀 더 일찍 발견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준비는 어떠한 입시 트렌드에도 걱정 없는 대입 준비가 될 것이다.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323)933-0909
thebostoneduca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