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불합격 ‘어필’ 성공률 1~2%…가치있고 필요하다면 해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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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 보기]

대학에 지원하는 과정은 스트레스와 불안 수많은 감정을 수반한다. 드림 스쿨에 불합격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많은 지원자가 모르는 것이 있는데 불합격이 절대 불변의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입학 사정관이 결정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학생이 대학에 어필할 수 있다. 물론 어필이 성공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말 가치 있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어필은 해봄직 하다.

모든 대학들은 어필 정책이 다르다. 어떤 학교는 웹사이트에 정식 어필 지원서를 게재하고 어떤 학교는 어필의 가능성을 모호하게 언급하며 또 다른 어떤 학교는 아예 어필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무 정보도 주지 않는다. 어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 두 가지 옵션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냥 무작정 어필을 해보든지 아니면 학교에 연락을 시도해서 학교 관계자에게 어필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필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학교의 어필 정책에 대해 알아보는 편이 낫다. 나의 드림 스쿨이 아예 어필을 고려조차 안 할 것이라면 어필을 시도할 가치가 없을 것이다. 차라리 ‘내가 가진 다른 선택지에서 최고의 결정은 무엇일까’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 에너지를 쓰는 편이 낫다.

어필을 할 거라면 이미 합격을 받아놓은 다른 학교들의 등록 의사 표시 마감일도 다가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쪽을 다 고려해야 한다.

먼저 어필이 가능한지 파악하고 가능하다면 어필에 필요한 가장 기본 단계부터 착수한다. 일찍 어필 편지를 제출할수록 해당 대학에서 답변이 더 빨리 온다. 그래야 내가 대학 진학에 대한 최종 계획을 확정할 수 있고 어필이 성공하지 않을 경우라면 다른 중요한 마감일들을 놓치지 않고 백업 플랜을 추진할 수 있다. 이때 부모와 교사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학에 어필을 요청하는 당사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입학 지원서가 재검토되는 대상은 나이지 부모 등이 아니기 때문이다. 뉴햄프셔주에 있는 사립대 ‘세인트 엔셀름 칼리지’의 입학처장인 에릭 니콜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 학교가 메릿 장학금에 대해 받은 어필 편지는 200개가 넘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학생이 직접 어필한 케이스는 단 1개였고 나머지는 모두 부모들이 했는데 니콜스 입학처장은 학생이 직접 어필한 케이스가 훨씬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이 어필을 수렴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팩트가 달라졌거나 원본 지원서에 GPA나 표준 시험점수 수상내역 같은 정보가 잘못 기재되었을 경우다. 어필에서 교정돼 재검토되는 것이므로 어필 편지에서는 이런 팩트를 부각시켜 알리도록 한다. 또 새로운 사실들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문서화해서 학교에 제출하고 그 기록을 나도 따로 보관하도록 한다. 이때 내가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을 계획이거나 합격 제안이 올 경우 절대적으로 이 학교에 등록할 생각할 것이라는 것을 학교에 알리는 것도 좋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사정이 나의 대학 진학 계획에 크게 영향을 주는 상황이어서 이것을 학교에 어필해 드물게 성공한 경우가 있다. 한 예로 UC버클리에 어필해서 성공한 학생이 있다. 정직하게 쓴 어필 편지에서 이 학생은 왜 버클리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지 그리고 왜 자신이 훌륭한 신입생 후보인지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엄마가 최근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그래서 자신이 자기 집과 가까운 버클리에 진학해야만 엄마 가까이에 남아 엄마를 돌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나의 개인사를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나의 캐릭터가 편지에 드러나는 것을 불편해 하지 말자.

어필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빨리 백업 플랜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어필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다른 학교들을 리서치 하고 방문하면서 2차 선택을 고민하는 것이 좋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문의: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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