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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에세이 시작하기 ②] 입학사정관 관심 높이는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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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에세이 시작하기 ①] 다시보기

지난번 기사에서는 대학교 에세이를 시작할 때 효과적이지 않거나 난이도가 높아 생기는 위험부담을 줄이는 기법에 대해 다루었다. 이어서 입학 사정관들의 주의를 확실히 끌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헤밍웨이 기법

굉장히 효과적이며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법 중에 하나인 헤밍웨이 기법은 나의 기억 속 중요한 사건의 특정 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부가 설명을 하지 않는 이미지 기반 설명법이다. 묘사하는 특정 순간으로부터 에세이의 전반적인 테마와 내용이 부드럽게 내포가 되어야 하지만,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아닌 그 순간에 일어났던 대화, 행동, 또는 세부 사항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미 전달을 하게 된다.

[예시]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다진 마늘과 알싸한 후추 냄새에 잠에서 깨곤 했다. 부엌으로 들어가면 할머니가 커다란 은색 그릇에 쪼그리고 앉아 신선한 양배추를 마늘, 소금, 고추와 섞어 양념을 만들고 계셨다.

[해설]  (입학사정관의 관점)

이 인트로에서 학생은 아침에 일어나면 할머니의 한국 전통 요리 냄새를 맡는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신중한 단어 선택(‘알싸한 고추’, ‘싱싱한 배추의 통통한 잎’ 등)을 통해 에세이를 읽는 입학사정관은 아직 전체 내용을 모르더라도 학생에게 있어 중요한 사건/순간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추후 왜 그런 묘사를 했는지 이해하도록 설명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

▶반전 기법

특정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틀어 그제야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하는 기법이다.

[예시]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은 모든 것이 농구와 관련되어 있다. 매년 여름을 두 개의 검은색 실선 사이에서 하루 종일 농구를 하며 보냈고, 피부는 항상 얼룩덜룩하게 그을리고 긁힌 자국으로 가득했다. 시끄러운 관중들의 환호소리,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 삐걱거리는 신발 소리, 스코어보드 버저 소리로 가득한 경기장은 나에게 익숙한 풍경이었으며, 매 시즌 거의 모든 팀의 주장이었고, 코트의 지휘관이자 감독의 오른팔이었다. 하지만 그건 겉으로 드러난 제 모습일 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동아시아 작가들의 영향을 받은 독서광이자 청소년 소설 작가였다.”

[해설] (입학사정관의 관점)

위 글을 쓴 학생은 농구 슈퍼스타, 스포츠 마니아로 자신을 소개하는데, 이는 독자 (입학사정관)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글쓴이의 정체를 짐작하게 하도록 유인한다. 하지만 글쓴이는 한 문장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주제를 바꾸는데, 이는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어느 정도 자각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 이러한 반전이 있은 후, 독자는 이 학생이 정확히 누구인지 더 궁금해지며 흥미가 올라가게 된다.

▶철학적 질문

에세이에서 답할 수 없는(그리고 일반적으로도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져 보는 것으로 에세이를 시작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이다. 이 질문을 통해 나의 사고 회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서술할 내용을 통해 가능한 답변/해결책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입학사정관의 흥미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

[예시]

“모든 개개인의 생명이 똑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특히나 “돈”에 관련이 될 경우, 특정인들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보다 더 중요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에 나는 이런 질문을 되뇌곤 한다.”

[해설] (입학사정관의 관점)

복잡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제기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즉, 우리는 어떤 삶을 다른 삶보다 더 중요한 것처럼 취급한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다음에 나올 학생의 입장과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며 에세이를 계속해 읽고 싶게 하는 효과를 내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지난 기사에서 다룬 “지나치게 거창하고 모호한 문구”로 전락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쉽지 않기 때문에 다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
문의: (323)413-2977
iantedu.com

한인 기업 ‘코코모’, LAUSD에 건강 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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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모’ 2차 파트너십 체결
내달부터 텔레헬스 시범 운영 

(사진= 코코모(Kokomo24/7) 제공)

한인이 경영하는 공공안전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인 코코모(Kokomo24/7)가 LA통합교육구(LAUSD)의 건강 및 안전시스템을 맡게 됐다.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둔 코코모는 올해 LAUSD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지난 6월 20일에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LAUSD 학생들과 직원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및 안전을 위한 ‘LAUSD텔레헬스(Telehealth)’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종대 코코모 대표는 “지난해 6월 LAUSD에 코로나 관리 시스템인 ‘아울 패스(OwlPass)’ 제공에 이어 올해 또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오는 8월부터 LAUSD 텔레헬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건강 지원 및 동등한 의료 서비스 접근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덧붙였다. 

학생들과 직원들은 텔레헬스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언제 어디서든 정신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치과 등 병원 예약을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 

한편 코코모는 2018년 설립된 안전 관리 플랫폼으로 익명 제보 및 실시간 응급 시스템 등 9개의 안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일리노이주 노스브룩 지역에 있으며 학교 및 직장, 지역 사회의 건강 및 안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부유층 자녀, 명문대 합격 가능성 ‘훨씬’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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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경제학자 그룹, 교육 불평등 관련 연구 결과  
소득 상위 1% 가구 학생, 같은 조건서 합격률 34% 높아
상위 0.1% 소득가정 자녀인 경우 합격 가능성 2.2배 

Best universities rating

성적·봉사활동 등 조건이 같은 경우, 부유층 자녀가 일반 지원자보다 명문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학 시 소수계 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후 ‘레거시(Legacy) 입학’ 폐지요구도 커지는 가운데, 소득에 따른 대학 입학 가능성을 처음으로 정량화한 사례라서 주목된다.

24일 교육 불평등을 연구하는 하버드대 경제학자그룹 ‘교육기회연구'(Opportunity Insights)에 따르면, SAT·ACT 점수 등 조건이 같은 지원자의 경우, 부모 연 소득이 상위 1%에 속하는 자녀의 합격 가능성은 일반 지원자보다 34%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0.1% 소득가정의 자녀인 경우 합격 가능성이 2.2배나 높았다.

이번 연구는 대학 입학시 부유층이 얼마나 유리한지를 처음으로 정량화한 연구다. 아이비리그 대학뿐 아니라 스탠포드·듀크·MIT·시카고대 등의 1999~2015년 학생 기록과 부모 소득세 기록, 2001~2015년 시험 점수 등을 기반으로 낸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대학들은 같은 조건 학생이라면, 부모가 동문인 자녀를 채택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립 고등학교 출신 학생에게 더 높은 ‘비학문 점수’를 부여하고 있었다. 소득이 높은 가정일수록 운동선수 선발 가능성도 높았다. 상위 1% 가정의 명문대 합격생 8명 중 1명은 운동선수로 선발됐으며, 하위 60%에서 그 수치는 20분의 1 수준이었다. 부유층 가정 아이들이 조정, 펜싱 등 특정 대학에 입학하기 유리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선 인종별 입학률은 포함되지 않았다. 같은 인종그룹에서도 소득에 따라 입학률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상위 1% 그룹에선 압도적으로 백인이 많은 만큼, 소득에 따른 차별을 줄이면 인종적 다양성도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지 체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명문대가 소득이 높고 영향력 있는 가정의 아이들을 다음 세대 최고 자리에 남도록 만들고 있다는 의문을 갖게 됐다”며”뒤집어 생각하면, 입학 허가 시스템을 바꾸면 우리 사회 리더를 다양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아울러 연구진은 명문대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ASK교육] 2024년 가을학기 입시, ‘테스트 옵셔널’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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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제 라이징 시니어들이 바빠지는 시기가 됐다. 내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에서 테스트 옵셔널로 대학에 지원하는 게 도움이 될까?

SAT multiple choice

▶답= 2018년 시카고 대학은 엘리트 사립대 중 최초로 입시에서 표준시험을 선택사항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 후 탑 대학들은 경쟁적으로 테스트 옵셔널 제도를 도입했다. 다가오는 2024년 가을학기 입시 때도 1600개가 넘는 대학들이 테스트 옵셔널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UC계열대와 캘스테이트 대학(CSU)은 아예 한발 더 나아가 표준시험 점수를 보지도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몇몇 유명 대학들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SAT 또는 ACT 점수를 의무적으로 요구한다. MIT, 조지 타운대, 조지아 테크, 조지아 대학, 테네시 대학, 퍼듀 대학 등이 바로 지원자가 꼭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하는 대학들이다.

학생 입장에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합격생들의 50퍼센타일 시험 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명문 사립 듀크대의 경우 50퍼센타일 SAT 점수는 1510~1570점이다. 만약 나의 점수가 여기에 못 미치는 1430점이라고 가정하면 듀크대에는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는 편이 낫다. 최소한 50퍼센타일 점수는 넘겨야 해당 대학에 시험 점수를 보내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스턴 칼리지에 지원할 계획인데 이 학교 합격생들의 평균 SAT 점수가 1420점이라면 1430점의 스코어는 충분히 제출할 만하다. 학생이 가족 중 처음 대학에 진학하는 ‘펄젠’(FG)이거나 흑인*히스패닉 등 명문대 캠퍼스에서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인 경우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명문대들의 테스트 옵셔널 정책과 관련, 아직도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과연 점수를 안 내도 전혀 불이익이 없는지, 90퍼센타일 이상의 높은 점수를 낸다고 정말 입시에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어 한다. 탑 대학의 경우 표준시험 점수를 내든 안 내든 다른 요소들도 ‘탑’ 급이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클래스 랭크, GPA, 택한 과목들의 난이도, 열정이 돋보이는 과외활동, 훌륭한 교사*카운슬러 추천서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합쳐져서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다.  

다른 요소들이 최고 수준일 때 높은 시험 점수를 제출하면 ‘플러스알파’ 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경쟁력 있는 점수를 확보하면 제출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테스트 옵셔널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지나 김 대표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치열한 입학 경쟁, Reach 대학으로 분류되는 U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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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들은 진학하고 싶은 대학 리스트를 만들고 있을 시기이다.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리스트를 만들 때 Reach, Target, Safety로 분류해서 지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확률로 나누어 대학리스트를 만든다.

이때 Reach인 대학은 합격의 가능성이 15%~20% 미만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대학을 3~4개 정도 지원하며 Target은 합격 가능성이 20%~70%까지의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8~10개 정도 정하며 Safety는 합격 가능성이 70% 이상인 대학으로 3~4개 대학 정도로 지원하는 것이 적당하다.  

2023년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또 한 번의 최저 합격률로 하버드 3.41%, 컬럼비아 3.9%, 예일 4.35% 등 합격률이 낮았고 상위 탑 15~40위권의 대학도 가장 최저 합격률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을 선정할 때 큰 중요한 요인으로 그동안의 Target, Safety 대학이 더 이상 Target, Safety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학 선정을 해야 한다.

한인 학생들도 누구나 대학 리스트에 넣는 USC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예전보다 들어가기가 힘들어져서 이제는 무조건 Reach 대학에 속하는 대학으로 한인 학생들에게 많은 꿈의 대학이 되었다. 이런 우리 가까이에 있고 최고의 연구 대학(Research University)으로 손꼽히는 USC 대학은 많은 미래의 영화 제작과 배우들의 꿈의 대학이며 운동으로는 NCAA Division I Pac 12 회원이지만 2024년엔 Big 10으로 올라갈 예정인 대학이다.

이처럼 USC는 전 세계에서 지원하는 똑똑하고 재능이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으로 지적 호기심이 많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얼마나 들어가기 어려운가? 

◇2023년 합격자를 기준으로 8만790개의 지원서가 제출되었고 이는 9.9%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GPA: Unweighted 3.9

◇SAT/ACT: 1330~1520 (중간 성적) / 30~34 (중간 성적) 지원자의 48%가 점수 제출

◇Class Rank: 고등학교의 석차는 중요시하지 않는 대학 중 하나로 41%의 지원자가 All A를 받았고 80%의 학생이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상위 10%에 속하는 학생이었다

▶지원 방법

Early Action (November 1, 2023)  Regular Decision (January 15, 2023) 전공에 따라서 Portfolio를 제출하는 날짜는 December 1, 2023으로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추천서: 두 개의 추천서가 필요하며 하나는 카운슬러 다른 하나는 학과목 선생님 추천서

◇대학이 원서 심사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들

1. 학업 난이도
2. 내신 성적
3. 시험 성적 (SAT/ AP)
4. 에세이
5. 추천서

◇대학이 원서 심사 때 중요시하는 요소

1. 특별활동
2. 개인적인 탤런트와 역량/가능성/
3. 개인적인 자질과 캐릭터

◇대학이 원서 심사 때 참고하는 요소

1. First generation
2. 일한 경험
3. 봉사활동
4. 레거시
5. 인종

◇대학이 원서 심사 때 고려하지 않는 요소

1. 고등학교 석차
2. 인터뷰
3. 지리적 거주지
4. 종교적인 소속
5. 지원자 관심

▶마지막 합격을 위한 전략  

◇가능한 얼리액션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지워 날짜에 맞추어 지원한다.

◇Test -Optional이지만 가능하면 시험 점수 제출

◇12학년 학과목을 다시 수정 가장 경쟁력 있는 클래스 선택  

◇포트폴리오를 필요로 하는 대학에는 개인 포트폴리오 제작할 것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장학금 찾기…수혜자 프로필 연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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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장학금을 찾아보게 하는 것도 자녀들에게 좋은 프로젝트다.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자립 교육의 차원에서 장학금 찾기 프로젝트를 해보도록 하라.
 
▶시간 부담 없이 하라=여름방학에는 바쁜 학기중보다는 장학금 찾기가 쉽다. 자녀에게 물고기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고 독려하라. 프로젝트 원칙은 단순하다. 1주일에 1시간씩 장학금 검색 작업을 하게 한다. 실제로는 대다수 장학재단이 여름방학에는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보는 미리 알 수 있다. 그리고 언제 접수 문호를 열고 닫는지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학기 중에 이를 찾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기존 수혜자를 만나라=장학금 수혜자는 조그만 장학재단부터 전국적인 규모의 단체까지 수 천명에 달한다. 이들과 같은 접근 방법을 쓴다면 수혜가 가능하지 않을까. 친구들과 장학금 관련 이야기를 나눠 보고 웹사이트를 통해서 기존 수혜자의 프로필을 살펴보게 하자. 이들의 스토리를 읽다보면 어디에 포커스를 뒀는지가 보인다. 참고하게 하라. 어떻게 하면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익숙해지면 점점 쉬워진다.

▶이력서를 덧칠하라=여름방학에는 서머잡 시장이 좋다. 그러나 장학금이나 대학 입시용 이력서에는 자원 봉사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필요하면 교회나 커뮤니티 단체 등에 문의하여 봉사에 나서게 하라. 자원봉사 정보 사이트인 Dosomething.org에서는 영감과 장학금 기회도 제공한다. 두드려보게 하라.

▶선배의 조언을 구하라=여름방학은 집에 돌아와 있거나 신입생으로 짐을 싸고 있는 선배들에게 학업이나 재정 관련 어드바이스를 받기 좋은 계절이다. 또한 시간이 허락한다면 대학들의 오피스도 두드려볼 만하다. 방학이라서 시간이 많지 않지만 약속만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적극성을 기르게 하라=장학금 신청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성이다. 미리 에세이도 써놓고 보다 적극적이면 문호가 열린다. 장학재단에게 있어서 사실 조건 같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장학금 달라고 하는 어린 학생을 누가 외면하겠는가. 

장병희 기자

1, 7, 9학년 진학 자녀…여름방학 잘 마무리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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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체험 정리해 두면 좋아
9학년생 스패니시 대비도
과학과목 ‘선행 학습’ 필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 길게 느껴졌던 여름 방학이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오게 되면 학부모나 자녀 모두 아쉬워 하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있을 때 좀 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새 학기에 어떠한 변화가 오는 지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새로운 과목이나 새로운 학교라면 적응의 정도가 완벽해야 한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교육 전문가들은 선행학습을 추천했다. 선행학습이든 지난 학기 복습이든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독서량이 많지 않았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목표에 가까워져야 한다.

개학 후 수업 시간에 방학 중에 읽은 책, 가본 곳에 대해 작문해보라는경우가 많다.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미지투데이]

여름방학 공부 중에는 중간 공부 점검이 어렵다. 얼마나 진행됐는지 부모가 들여다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점검하고 테스트도 해보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과목 중 선행 학습 계획을 세웠는데 진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과목일 경우 일단은 계속하는 것이 좋다. 남은 부분이 얼마 없다면 가급적 시간에 마쳐 끝낼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여름방학 중에 겪었던 일을 정리해 봐야 하는 시기다. 자녀의 경험, 여행, 독서를 정리하는 글을 쓰게 해보자. 이런 종류의 글을 써보는 것이 의외로 나중에 자신의 생각을 개학 후 수업 시간 중에 방학 중 읽은 책, 가본 곳, 특별한 경험에 대해서 작문을 해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방학 중에 있었던 시사적인 사건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마땅한 것이 없으면 신문의 오피니언 면을 온라인으로라도 찾아서 읽어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1학년은 뭘 준비하나

킨더가튼에서 1학년이 된 자녀들은 공부에는 부담이 없다. 단체 생활이 시작되니 그것에 대한 주의사항을 자녀와 함께 다짐해 두는 것이 좋다. 수업에서는 포닉스 정도를 테스트하고 시작한다. 여러가지 다양한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좋다.

7학년은 뭘 준비하나

여름방학 전에 배치고사(placement test)가 끝난 경우가 많다. 6학년에 실시된 배치고사로 인해서 수학의 경우 프리-알제브라(pre-algebra)냐에 따라서 나중에 캘큘러스(calculus)에서 차이가 난다. 만약 영어 문법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따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문법을 따로 가르치지 않아서 나중에 실력 차이가 난다. 사립학교에서는 8학년까지 문법을 따로 가르친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9학년은 어떻게

9학년에 수강 과목을 잘 선택해야 명문 대학 입학에 차질이 없다고 한다.

영어 과목은 4년 동안 매년 1과목씩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레귤러보다는 아너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 그렇기 위해서는 여름방학에 문법과 에세이 쓰기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신문이나 저널, 시사 잡지를 구독하거나 인터넷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다시 강조하면 9학년에는 문법 공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수학 과목은 대부분 자녀가 지오메트리(9학년)-알제브라2(10학년)- 프리 캘큘러스(11학년)-캘큘러스AB(12학년) 순서로 택하거나 또는 알제브라2(9학년)-프리 캘큘러스(10학년)-캘큘러스AB(11학년)-캘큘러스BC(12학년) 순서로 진행한다.

9학년때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명문 대학 진학에는 지장이 없지만 10학년에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하면 9학년에 알제브라2를 끝내둬야 유리하다. 9학년에 지오메트리를 들어야 한다면 9학년 여름방학에 알제브라2를 예습하면 좋다. 사회 과목은 상당한 학교가 월드히스토리(9학년)- 시빅스 & 이코노믹스(10학년)-US 히스토리(11학년)-유로피언 히스토리(12학년) 순서로 선택하고 있다. 인문계열로 대학 전공을 선택할 학생의 경우에는 사회과목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AP 과목 시험을 꼭 치러야 한다. 외국어 과목은 대부분의 명문 대학에서는 외국어 레벨4까지 선택하는 학생을 선호한다. 9학년에 반드시 외국어 레벨1을 시작해야 하므로 이왕이면 진학하는 학교의 외국어(대부분 스페인어)를 미리 예습하는 것도 좋다. 고교 외국어는 생각보다 수준이 높지 않다.

과학 과목은 어스 사이언스(지구과학) 혹은 환경과학, 바이올러지(생물), 케미스트리(화학), 피직스(물리)로 구성돼 있다. 의료 분야로 진학하고자 한다면 바이올러지와 케미스트리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며 그 과목을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과학 과목의 경우, 특히 AP과목들은 선행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공립학교 과학교사들의 실력이 불균형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학 중에 최소한 1학기는 한번 훑어 보는 것이 좋다.

장병희 기자

자폐, 발달장애 아동 위한 ‘Art of Autism’ 무료 미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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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RT Studio에서 4월부터
정부 보조 전액 무료 프로그램

‘ED-ART Studio (원장 캐리 나)’에서는 한인 커뮤니티 최초로 자폐/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한 ‘Art of Autism’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Art of Autism’미술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연령에 관계없이 자폐나 지체발달장애 의사진단서가 있으면 ED-ART Studio에서 Art of Autism 미술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캐리 나 원장은 “미술은 자폐, 발달장애 아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자아 개발과 감정 조절 능력을 촉진하는 유용한 치료 도구다. 미술을 통해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찾는 성장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  

ED-ART Studio는 다양한 색채 드로잉 기법 조각 모델링 레고를 활용한 순수미술부터 일러스트 포토샵 웹툰 비디오 편집 등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 학습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정부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며 미술 감각 향상에서 나아가 그룹 수업을 통해 사회적 스킬과 의사소통 능력 또한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운영된다.  

“아이들의 성향과 장점을 살려 향후 일자리를 찾을 때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 컨설팅과도 밀접하게 닿아 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등을 배우면 취직해서 고소득도 올릴 수 있다. 잠재력과 학습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고 나 원장은 말했다.  

즉 Art of Artism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아이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학생의 나이 성향 흥미를 다각도로 고려하여 경험 중심의 수업을 제공하며 전문가의 지도 아래 또래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는 사회성 향상 그룹 수업도 함께 진행된다. 영어가 편하지 않은 부모님들에게는 여러 유익한 정보들을 한국어로도 제공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 자폐나 지체장애 아이들이 꽤 많다. 영어가 불편하거나 정보가 부족한 부모님들의 고민은 더욱 깊을 수밖에 없다. 아이의 성격 흥미 특성을 파악하고 사회성 향상은 물론 커리어까지 얻게 되는 희망찬 AUTISM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며 이 아이들을 위해 직업학교를 오픈하는 원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라고 나 원장은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상담은 한국어와 영어로 모두 가능하다.  

▶문의: (213)626-9911, (323)819-2558
▶웹사이트: edart.studio

“교실 붕괴는 SNS 때문” 미국 200개 교육청, 메타·틱톡에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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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23.07.24 08:02 수정 2023.07.24 09:39

미국 각 지역 교육청이 학교를 무너뜨리고 학생 정신건강에 피해를 주는 원인으로 소셜미디어(SNS)를 지목하며 집단소송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200여 개 교육청이 틱톡·메타·유튜브 등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에 참여한 교육 관계자들은 ‘SNS 중독’이 학생 간 사이버 폭력을 일으키고 우울증과 불안감 등 정신적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각 학교와 교육청이 재정을 들여 대책을 마련하는 만큼 기업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게 소송 취지다. 워싱턴주의 팀워터 교육청은 “SNS는 이미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며 “SNS로 피해 본 학생들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WSJ는 교육청이 이번 집단소송에서 이기려면 지금껏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의 책임을 막아줬던 ‘방패’인 통신품위법 230조를 뚫어야 한다고 전했다. 1996년 제정된 통신품위법 230조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사용자가 올린 콘텐트는 일반적으로 해당 기업 책임은 아니다”는 일종의 면책 조항을 담고 있다. 이 조항은 당시 페이스북(메타), 유튜브 같은 테크 기업이 거대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집단소송 원고들인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이 조항 면책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법이 보호하는 건 플랫폼에 사용자가 올린 콘텐트일 뿐 기업을 보호하는 게 아니란 취지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병합돼 진행될 이번 집단소송에 앞으로 1만3000개에 달하는 각 지역 교육청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WSJ는 예상했다.

문상혁(moon.sanghyeok@joongang.co.kr)

이런 멘트 했다면 당신도 진상 부모…진단 체크리스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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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23.07.24 02:34 수정 2023.07.24 03:06

교권 침해가 이슈로 떠오르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퍼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서이초등학교의 초임교사 사망 사건과 학생들의 교사 폭행 등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신이 갑질 학부모인지를 점검해볼 수 있게 하는 ‘체크리스트’가 등장했다.

화제가 된 체크리스트는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간에 연락할 수도 있다”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진상 부모 단골 멘트’라는 제목의 리스트도 함께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10가지 ‘단골 멘트’가 들어가 있는 리스트에는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라거나 “늦은 밤에 연락드려서 죄송하지만…” 등의 항목이 들어 있었다.

이를 공유하며 누리꾼들은 “알게 모르게 진상 멘트를 쓰고 있었다. 반성한다”라거나 “1개 해당하는데 주의해야겠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러는지 모른다는 게 문제”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교권 침해가 이슈로 떠오르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퍼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서인(choi.seoin@joongang.co.kr)

교육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