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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허준이 교수 “제2의 한국인 수상자 10년 안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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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23.07.19 02:11

“최근 한국 수학자 가운데 뛰어난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적당한 연구 환경만 주어진다면 10년 안에도 뛰어난 연구 성과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한국계 수학자 중 최초로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19일 서울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수림문화재단에서는 허 교수의 이름을 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허 교수는 “제 이름을 딴 연구소가 부담되기도 하고 건물에 들어올 때 조금 낯뜨겁기도 하다”면서도 “안정적으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특별강연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특별강연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는 20년 안에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출범했다. 허 교수는 “충분히 현실성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박사 학위를 받고 박사 후 단계에 진입하는 한국 수학자들 중 뛰어난 분들이 정말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다른 학자들과 자연스럽게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허 교수는 “기하학자들의 직관이 많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데 기하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며 “(프린스턴대에서) 지도하고 있는 학생이나 함께 연구 중인 동료들도 이번 여름 한국 연구소에 초청해서 같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허 교수는 개소식에서 ‘같음과 다름’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무엇인가를 세기 위해 같음과 다름을 수학적인 정의로 구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소개했다.

허 교수가 19일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열린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식에서 '같음과 다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 교수가 19일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열린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식에서 ‘같음과 다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버섯 6개, 밤하늘별 6개, 조약돌 6개처럼 물체가 6개씩 담긴 사진들을 보여주며 “여섯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아무 공통점 없는 나무나 꽃, 조약돌에서 과감하게 관계를 찾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관계를 정의하는 것 중 하나로 모든 구조가 같아 구별할 수 있는 개념인 ‘동형’을 소개하며 이와 관련된 난제를 풀기 위해 진행 중인 시도들도 소개했다.

이날 연구소 개소식에서는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허준이 펠로우십으로 선정된 청년 수학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허준이 펠로우십은 국내외 소속기관에 관계없이 긴 호흡과 시야를 가지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만 39세 이하 수학자에게 최대 10년간 연 1억 2000만원 내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허 교수는 첫 임명자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오는 1일 호암재단 청소년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국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스탠퍼드대 총장 잘렸다…과거 논문 파헤친 19살 대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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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23.07.20 13:00 수정 2023.07.20 16:39

미국 명문대 스탠퍼드대의 마크 테시어-라빈(63) 총장이 재임 7년 만에 사퇴한다. 지난해 과거 논문에 여러 오류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약 8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외신들은 이번 사퇴 뒤엔 스탠퍼드대 학보사 ‘스탠퍼드 데일리’의 대학생 기자 테오 베이커(19)의 취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호기심 많은 대학생 기자의 탐구심에 일류 대학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스탠퍼드대 신입생이었던 베이커는, 지난해 11월 29일 스탠퍼드 데일리 기사에서 총장의 과거 논문에 의문을 제기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총장이 주 저자,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 속 이미지가 일부 조작됐다는 내용이었다. 2009년 발표된 논문에선 총장이 논문 속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스탠퍼드대 학보사 ‘스탠퍼드 데일리’의 대학생 기자 테오 베이커(19)는 올해 스탠퍼드대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사진 테오 베이커 인스타그램

스탠퍼드대는 곧바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특별위원회엔 전직 연방검사도 포함됐다. 올 1월엔 노벨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캘리포니아대 교수, 셜리 틸그먼 전 프린스턴대 총장, 스티브 하이먼 전 하버드대 총장 등까지 가세해 과학 검증 패널을 구성했다. 조사 결과, 테시어-라빈 총장이 저자로 참여했던 논문 12편 중 최소 4편에서 연구 데이터의 조작·결함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특별위원회는 “총장이 직접 조작 등에 관여한 증거는 없지만, 일부 논문에 부정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테시어-라빈 총장은 결국 19일 학생·교직원에 보낸 e메일에서 “연구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확신 없이 논문을 제출한 적이 없다”면서도 “내 연구에서 발생한 문제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논문 데이터를 더 면밀히 살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NYT는 “99년 셀(Cell)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1편,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 2편 등 (테시어-라빈 총장이 참여했던) 3개가 철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29일 테오 베이커(19)가 쓴 마크 테시어-라빈 총장 논문 부실 의혹 기사. 스탠퍼드 데일리 캡처

캐나다 출신의 테시어-라빈은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신경성 질환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혀왔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와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한 뒤, 제약회사 제넨테크의 수석 연구원으로 일하며 알츠하이머의 유발 원인 등을 밝혀내는 데 힘을 쏟았다. 2011년 록펠러대 총장에 이어 2016년 스탠퍼드대 총장에 임명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교육 기관과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술기업 간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테시어-라빈은 윤리적 측면에 더 집중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커는 총장 논문 검증 보도로 지난 2월 미국의 권위 있는 언론상 중 하나인 조지 포크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그는 NYT의 백악관 출입기자이자 MSNBC의 정치분석가로 활동하는 피터 베이커와, 미 시사 주간지 뉴요커의 기고자 수잔 글래서의 아들이기도 하다. 베이커는 NYT에 “이번 논문 검증 보도 이후 학생 저널리즘의 가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가 스탠퍼드를 정말로 사랑하듯 누군가 어떤 곳을 사랑한다면, 그곳이 투명해지기 바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선미(calling@joongang.co.kr)

[알림] 중앙/해피빌리지 ‘킴보장학생’ 발표…전국 215명에 2000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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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보장학생 LA지역 전체 명단 보기 (PDF)

중앙일보 산하 해피빌리지는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제36회 킴보장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올해는 미전역에서 총 21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1인당 2000달러씩 총 4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LA지역 장학생 명단은 오늘(7월 21일자) 본지 미주판 10면에 게재됩니다.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8월 4일(금), 오후 5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립니다.

장학생 명단은 오는 24일(월)부터 해피빌리지 웹사이트(www.myhappyvillage.org)와 킴보 장학재단 웹사이트(www.kimbofounda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 해피빌리지 (213)368-2630, 이메일 : happyvillage@koreadaily.com


[Atlanta] 축하합니다! 2023년 애틀란타 킴보장학생 발표

조지아 등 동남부서 25명 선발
8월 1일 본사 회의실 수여식

2023년 제36회 킴보장학생을 아래와 같이 선발, 발표합니다.

킴보장학금은 미주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법인 해피빌리지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미주 최대 한인 대상 장학제도입니다.

올해도 전국에서 모두 215명을 선발, 1인당 2000달러씩 총 4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애틀랜타중앙일보에선 조지아를 비롯한 미 동남부 전역(텍사스 포함)에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복수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 엄정한 심사를 거쳐 25명의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1일 오후 5시이며 장소는 추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문의: (770)242-0099 (Ext.2002 경영지원실)

□ 2023 애틀랜타 중앙일보 킴보장학생 명단 (무순)

▶Jacob Yacob Park (UGA)
▶SoreeBeechuree Kim (Princeton University)
▶Dana Kim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Hayeon Lee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HyeSeoSeok (Chapman University)
▶Samuel Yoon Lee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Soohyun Lee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Namju Kim (Vanderbilt University)
▶Yeeun Kim (Kennesaw State University)
▶Jueun Park (Georgia State University)
▶John Cho (Baylor University)
▶Victoria YooriChoi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Rebekah Hayoung Kim (UGA)
▶Esther Haun Kim (University of North Georgia)
▶Jacob Sung (Brown University)
▶James Kim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Rebekah Won (UGA)
▶Ju Won Choi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Nathan Sungmin Kim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Joy Gippeum Yun (Yale University)
▶KoEun Lee (Vanderbilt University)
▶Hyunsub Kim (Southeastern University)
▶Joon Han Kim (Emory University)
▶Hyesuk Park (Southern Union State Community College)
▶Siyoung Lee (UGA)


[Chicago] 2023 시카고 킴보 장학생 10명 선발

2023년 킴보장학생으로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10명이 선발됐습니다.

미주 중앙일보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실시한 2023년 제36회 킴보장학생 선발에는 미주 전 지역에서 대학생과 대학 입학예정자 총 215명이 선발돼 모두 43만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시카고 및 중서부 지역 장학생 10명에게는 1인당 각각 2000달러씩 총 2만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됩니다.  

장학금은 이달 하순부터 발송되며 수상자들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입니다.

한인 커뮤니티와 미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킴보장학생 선발에 여러분의 계속된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전체 장학생 명단은 해피빌리지 웹사이트(http://myhappyvillage.org/)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3 킴보장학생 명단(시카고•무순)= Bryan Ko(Newyork University), Lauren Yeyoung Ryoo(Northwestern University), Michael Choi(University of Michigan), Jason Ko(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Joy Dayoung Lee(Northwestern University), Jaban Lee(Wheaton College), Abigail Hyunjin Kim(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Taeho Yu(School of Visual Art), Jiyoung Lim(Taylor University), Daeun Lee(Evangel University)

J 취재팀


[Denver] 덴버 중앙일보, 킴보장학생 선발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23년도 킴보장학생을 선발했다.

제36회를 맞는 킴보장학생 선발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으로는 미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미 전역으로 확대해 중앙일보의 전 지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금년에는 215명의 장학생에게 2000달러씩 총 43만불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 인원은 LA 110명, 뉴욕 20명, 샌프란시스코 20명, 워싱턴 D.C 15명, 아틀란타 25명, 시카고 10명, 그리고 콜로라도 5명 등이다. 또, 인종화합을 위해 흑인 및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도 각 5명씩 선발하고 있다. 

덴버 중앙일보(사장 김현주)를 통해 선발된 콜로라도지역 5명의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시상식은 7월 28일 오후 4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변경시 개별 통보)

▶Doyun Kim (Dartmouth College)
▶Janie Shin (Vanderbilt University)
▶Ryan Lee (Harvey Mudd College)
▶Gina Jung (Yale University)
▶Suhhyun Park (CU Boulder)                                     

김경진 기자

LA 한인학생 2명 밀켄 장학생 선발…데이비드 이, 신준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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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3.07.19 20:15

각각 1만 달러 장학금

[인스타그램에서 영어로 보기]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한인 학생 2명이 2023년도 밀켄(Milken) 장학생에 선발돼 각각 1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밀켄장학재단이 19일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라치몬트차터스쿨)군과 신준우(노스할리우드고교)군이 올해 LA카운티에서 선정된 밀켄 장학생 10명에 포함됐다.  

재단에 따르면 이군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STEM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학교에서 첫 과학 올림피아드를 설립해 30명으로 구성된 팀을 남가주 대회에 출전시켜 4위에 오르게 하는 등 리더십을 보였다. 또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KYCC)에서 봉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신군은 LA지역 아트 자원봉사 단체 아리아리21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거라지세일과 리사이클 등으로 기금을 모아 낙서로 덮인 벽을 예술로 채우는 활동을 하고 지역 아동들에게 공예와 예술을 지도하는 등 커뮤니티 미화와 교육을 위해 봉사한 점을 높이 샀다고 재단은 밝혔다.

이군은 예일대에, 신군은 시카고대에 진학해 각각 의학 분야를 공부한다.

한편 1989년 샌타모니카에서 설립된 밀켄패밀리 재단(MFF)은 매년 우수한 학업성적과 사회봉사 활동, 지도력 그리고 각종 역경과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고교 졸업 예정자들을 선발해 1인당 1만 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이군과 신군을 포함해 뉴욕, 워싱턴에서 총 20명을 선발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명문 웨슬리언대, 동문 자녀 우대(레거시 입학)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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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머티브 액션 위헌판결 뒤 ‘레거시 입학’에 반감 증가
반대 여론 75%…”폐지대학 점차 더 늘어갈 것으로 관측”

코네티컷주의 명문 웨슬리언 대학이 동문 자녀 입학 우대 정책(legacy admission·레거시 입학)을 폐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로스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종을 학생선발 요소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연방 대법원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위헌 결정을 인용하면서 백인과 부유층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을 받아온 레거시 입학 폐지를 발표했다.

로스 총장은 졸업생과의 관계성이 수험생의 성공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면서 부유한 가문이나 기부자들과 관계가 있는 지원자들에게 앞으로는 입학 우선권을 주지 않을 것이고 밝혔다.

레거시 입학 문제는 소수인종 대입 우대보다 더 차별적이라는 이유에서 연방 대법원의 소수인종 대입 우대 정책 위헌 결정 이후 더욱 여론의 주목받고 있는 사안이다.

레거시 입학에 대해 미국인 다수가 반대하고 있지만, 동창회를 활성화하고 대학에 대한 기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매년 얼마나 많은 학생이 레거시 입학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그 수가 적지 않을 것이란 조사 결과는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AP통신이 일부 상위권 대학 신입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레거시 입학을 통해 입학한 비율이 4%에서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트르담 대학과 USC, 코넬 대학 등 일부 유명 대학에서는 레거시 입학을 통해 입학한 학생이 흑인 신입생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레거시 입학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대 의견은 계속 커지고 있다.

퓨리서치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레거시 입학에 반대하는 의견이 75%에 달해 지난 2019년 조사 때보다 7%포인트나 높아졌다.

입시전문업체인 아이비링크의 애덤 응구엔 CEO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한 명문대학에서는 반발에 부딪힐 수 있지만 웨슬리언 대학처럼 레거시 입학을 폐지하는 대학이 점차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FAFSA 형제자매 할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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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개별로 소득 평가
2024~25학년도 FAFSA부터

연방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펠그랜트 신청서인 ‘FAFSA(무료 연방학자금신청서)’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가 내야 하는 가족 부담금 혜택 조항을 일부 축소해 수십만 가정이 영향을 받게 됐다.

연방 교육부는 최근 내년 가을학기 지원자부터 간소화된 FAFSA 지원서를 작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일부터 사용하는 새 신청서는 작성 항목이 108개에서 36개로 대폭 축소된다. 

연방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 한부모 가정 자녀의 학비 지원을 확대하고 중산층 및 고소득층 가정 자녀의 학비 지원이 축소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방 정부는 가정의 소득과 자산, 대학생 자녀 수를 고려해 학부모가 내야 할 ‘예상 가족 부담금(Expected Family Contribution·EFC)’을 계산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자녀가 1명 이상일 경우 학비 부담금을 대학생 자녀 수로 나눠 책정해 해당 가정들은 가족부담금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학생 자녀 수와 상관없이 소득과 자산, 가족 수에 따른 연방 빈곤선을 기준으로 학자금인덱스(Student Aid Index·SAI)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대학생 자녀가 많아도 가족 부담금은 그대로 책정돼 상당수의 학부모는 추가로 학자금을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브루킹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방식이 적용되면 형제자매가 대학에 다니고 있는 약 90만 명의 학생들이 평균 3000달러의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한 대학에 다니는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15만7000명의 학생이 최대 7900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잃을 수 있다. 

반면 한부모 가정의 자녀나 저소득층 자녀 등 2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최대 1700달러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연방 교육부는 “새 재정지원 방식은 학생 개인에 대한 학비 지원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더 효율적이다. 더 많은 학생이 학자금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정부가 2023년도에 지원한 펠그랜트 금액은 학생당 최대 7395달러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O.C. 가톨릭 학교 2곳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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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스쿨, 장소 등 검토
내년~내후년 중 순차 개교

이르면 내년 가을 오렌지카운티에 가톨릭 사립학교가 문을 연다.

OC레지스터는 텍사스와 매사추세츠 주 등에 가톨릭 학교들을 운영 중인 더 카미노 스쿨이 내년과 내후년 중 오렌지카운티에 2개의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더 카미노 스쿨은 여학교 1개, 남학교 1개를 운영할 방침이다. 여학교의 경우, 3~8학년은 모두 여학생으로 구성된다. 킨더가튼~2학년은 남녀 학생을 모두 받는다.

남학교는 3~8학년으로 구성되며, 여학생은 받지 않는다.

더 카미노 스쿨은 두 학교가 어느 도시에 설립될 것인지, 어느 학교가 먼저 문을 열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립학교인 더 카미노 스쿨의 운영은 교육구의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레지스터는 오렌지카운티에 설립될 학교들이 가톨릭 교구 산하에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엔 여학교와 남학교가 각 1개씩 있다. 풀러턴의 고등학교 로사리 아카데미는 여학교이며, 애너하임의 서바이트 고교는 남학교다.

애너하임엔 코넬리아 코널리 여고가 있었지만, 학생 수 감소와 부채 증가로 2019년 문을 닫았다.

학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시간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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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답= 많은 학생들은 학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보통 4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학생은 3년이나 3년 반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하며, 5년 이상 걸리는 사람도 있다. 어떤 대학을 다니는지, 어떤 분야를 전공하는지, 고등학교 때 어떤 과목들을 들었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학사학위를 따는데 걸리는 시간에 영향을 끼친다.

학사학위 중 가장 흔한 것은 BA(Bachelor of Arts)와 BS(Bachelor of Science)이다. BA는 인문학, 사회과학, 언어,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공자들에게 수여되며, BS는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비즈니스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주로 받는다. 그러나 경제학, 건축학, 비즈니스 등 일부 전공의 경우 어느 대학에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BA 또는 BS를 받을 수 있다.  

학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시간은 대학이 요구하는 졸업 및 전공 필수과목을 이수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많은 양 학기제(semester) 대학들의 경우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120~130 크레딧을 얻어야 한다. 반면에 쿼터제(quarter) 대학의 경우 180~190 크레딧이 필요하다. 양 학기제를 택하는 일부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의 경우 32 크레딧을 요구한다.

학부과정을 얼마나 빨리 끝낼 수 있을지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마다 규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많은 대학들은 전공분야 내에서 일정 수준의 크레딧을 취득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학생이 4년보다 짧은 시간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싶으면 선택과목(elective)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공 관련 크레딧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때 AP나 IB 과목들을 많이 택하고, 해당 시험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면 이를 활용해 대학에 크레딧을 신청한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졸업을 앞당길 수 있다. 엘리트 사립대보다는 UC 등 주립대가 이 같은 크레딧을 주는데 더 관대한 편이다. 학사학위 취득을 빨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은 방법은 대학에서 학기마다 더 많은 클래스를 택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엑스트라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여름학기 때 수강하는 강좌들은 대학으로부터 제공받는 재정보조 패키지가 커버하지 않을 수도 있어 클래스에 등록하기 전에 이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나김 대표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뉴저지주 학용품 면세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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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 스쿨’ 학용품 등 대상 
8월26일~9월4일 판매세 면제

뉴저지 주정부가 가을 학기를 맞아 ‘백투 스쿨’을 준비하는 학생·부모·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학습에 필요한 각종 상품을 구입할 때 판매세를 면제해 주는 프로그램(Sales Tax Holiday)을 실시한다.

 뉴저지주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10일 동안 각종 학용품을 구입할 때 주정부가 부과하는 6.625%의 판매세를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판매세 면제 프로그램은 뉴저지 주민 뿐 아니라 타주 주민도 가능하고, 직접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는 오프라인 구매 뿐 아니라 온라인 구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면세 대상은 필기구, 노트북, 교과서, 미술용품, 컴퓨터 등과 함께 각종 스포츠용품·놀이용품 등도 포함된다.  

 또한 교사들이 수업에 사용하는 각종 학습기자재도 면세 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면세 품목은 주 재무국 웹사이트(www.state.nj.us/treasury/taxation/businesses/salestax/salestaxholiday.shtml)에 나와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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