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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학비 면제 대상 확대…연소득 20만 달러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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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득 연 8만5000→20만불 이하로 
10만불 이하는 주거비·식비 등도 지원
 

[뉴욕 중앙일보]

하버드대가 올해 가을학기부터 등록금 면제 대상 범위를 가구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로 확대한다.

 17일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하버드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당 조치를 발표했다. 기존 학비 면제 대상은 가구소득 연 8만5000달러 이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구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은 등록금 면제와 더불어 신입생 첫해에 초기 정착금 2000달러, 3학년 때는 졸업 준비금 2000달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가계소득 연 1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을 제공하고 필요시 건강보험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버드대 학생이 연간 내야 하는 비용은 2024~2025학년도 기준 등록금·주거비·각종 서비스 요금 등을 포함해 약 8만30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하버드대 측은 외국인 유학생들도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도 동일한 기준으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외국인 학생이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는 없지만, 하버드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자체 장학금과 교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가 등록금 면제 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은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 이후 다른 방식으로 대학 내 인종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판결 이후 첫 입학 시즌이었던 지난해 9월, 각종 명문대에서는 흑인 학생 입학 비중이 줄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MIT, 공학 넘어 인문사회도 최고 대학…성과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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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본원에서는 MIT 대학의 입학사정관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자신의 미래 진로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여 참석하지 않았다. 아마도 MIT하면 공대라고 생각하여 엔지니어링 진로를 생각하지 않은 학생들은 본인과 상관이 없는 세미나라고 여긴듯하다. 쉽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2025년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 대학 순위에서 MIT가 예술·인문학, 경영·경제학, 사회과학 세 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MIT를 공학 중심의 대학으로 인식하지만, 이번 순위는 MIT가 인문·사회과학과 경영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대학임을 증명하는 결과다.

MIT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는 우리가 대학 교육과 학문 간 경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 MIT 교육의 핵심

MIT가 공학과 과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과 경영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과 인문학을 통합하는 독창적인 교육 철학에 있다.

MIT 인문·예술·사회과학대학(SHASS)은 철학, 역사, 문학뿐만 아니라 신경과학, 경제학, 미디어 연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MIT 학생들은 과학기술을 인간과 사회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기회를 갖는다. MIT 철학과의 연구는 인공지능(AI) 윤리,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 등의 주제를 다루며, 경제학과에서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경제 분석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특히, MIT는 교육을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혁신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본다. 예를 들어, MIT의 스크래치(Scratch) 프로그램은 단순한 코딩 교육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교육 철학이 인문·사회과학과 경영학에서도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MIT의 인문·사회과학 및 경영·경제학 분야 세계 1위 배경

1. 예술·인문학 – 최초 1위

MIT는 2011년 THE 대학 순위 발표 이후 처음으로 예술·인문학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통적인 인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학문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MIT는 건축학,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 경영·경제학 – 4년 연속 1위

MIT 슬론 경영대학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혁신 경영, 스타트업 창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MIT가 강조하는 ‘행동 경제학’ 연구는 경제학적 모델에 인간의 심리적 요소를 결합하여 보다 현실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MIT는 4년 연속으로 경영·경제학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이 분야에서의 강점을 입증했다.

3. 사회과학 – 단독 1위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2024년까지 스탠퍼드 대학과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치학, 국제관계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연구 등에서 MIT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MIT는 기술과 사회 변화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미디어, AI, 데이터 저널리즘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MIT의 성공이 주는 교육적 시사점

이번 THE 세계 대학 순위 결과는 단순히 MIT의 성과를 넘어, 학문 간의 융합이 대학 교육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MIT의 사례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교육 정책과 대학 운영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21세기 교육은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기술을 인간과 사회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MIT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러한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MIT는 단순한 이론적 학습이 아니라, 실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강조한다. 이는 학생들이 단순한 학문적 지식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MIT의 경영·경제학과 사회과학 분야 연구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연구가 필수 요소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의:(323)93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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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학자금 상환 유예 신청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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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자들 불안·혼란 가중
업무 이관 두고 변화 예고
변동 사항 예의주시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소득 기반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프로그램 신청을 원천 차단하면서 일부 대출자들이 혼란과 불안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법원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SAVE 플랜 등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IDR)을 차단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교육부가 신청서를 온라인에서 삭제하고 종이 신청서도 없앴다.

따라서 일자리를 잃은 대출자나 저소득층 대출자들은 현재 소득 감소를 이유로 상환 유예 신청을 할 수 없게 됐다. 또 기존 대출자들의 재인증 과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교육부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학자금 대출 시스템 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며, 공식 웹사이트 (StudentAid.gov)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 대출 보호센터의 아이사 칸촐라 바네즈 정책 담당자는 “최근 몇 주간 학자금 대출 관련 악재가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IDR 신청서가 온라인에서 사라졌지만, 필요한 조치는 바로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단 대출 서비스 업체에 현재 자신이 IDR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재인증 마감일을 미리 파악하고 대체 옵션이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또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사이트(StudentAid.gov)에서 현재 학자금 대출 상태를 스크린샷으로 찍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동시에 전문가들은 지역구 연방 의원 사무실에 연락해 소득 기반 상환 옵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전 정부에서 약속한 탕감 계획도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공공 서비스 대출 탕감(PSLF) 프로그램에 따라 각급 정부기관에 일하는 대출자들은 120회 납부 후 남은 학자금 대출 탕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프로그램 변경으로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가 새롭게 만든 IDR 프로그램 중 가족 숫자와 소득을 병합해 상환액을 정하는 ‘SAVE 프로그램’도 법원 판결로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재편하고 교육부의 역할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학자금 대출 탕감 및 상환 옵션이 크게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수개월 동안 변동 사항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출자들이 신속하게 자신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출 서비스 업체 및 정부 기관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매그닛과 차터 스쿨…사립학교 특성과 장점이 있는 공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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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유연성 벤치마킹 ‘차터’
최고 매그닛 입학시험 치러야
LAUSD 매그닛은 수년 준비

교육은 어느나라나 미래를 상징하는 중요한 화두다. 특히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서 운영하는 공립학교들은 규모가 워낙 커서 대다수에 달하기 때문에 어느나라나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교육계의 지속적인 관료주의는 학생들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그래서 미국은 특별한 방식을 채택했다. 우열 학생을 가려서 우수학생을 키우는 매그닛스쿨을 만들었고 또 학교 운영을 자율적으로 혁신적으로 할 수 있는 차터 스쿨을 만들었다. 두 학교시스템은 모두 미국의 사립학교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매그닛(magnet)스쿨과 차터(charter)스쿨에 대해서 알아봤다.  

LA통합교육구의 매그닛 사이트. [홈페이지 캡처]

매그닛 스쿨과 차터 스쿨의 설립 목표는 둘 다 공립 학교에서 시행되는 혁신적이고 유연한 학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목표는 결과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US뉴스의 베스트 고교 리스트에서 차터와 매그닛 스쿨이 순위의 상위권에 있기 때문이다. 2022년 상위 50개 고교 중 상당수가 매그닛 아니면 차터 스쿨이었다. 이들 학교 이외에도 수천 개의 차터 및 매그닛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전통적 공립 학교의 오랜 역사와 비교할 때 두 모델 모두 비교적 새롭다.  

매그닛 스쿨은 1960년대 후반에 교육구마다 특정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룹을 유치하여 자발적인 분리를 장려하고자 등장했다. 반면 차터 스쿨은 1990년대 초 전통적인 학교보다 더 유연하고 혁신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됐다. 미국은 그동안 단순하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로 나뉘었다. 재학생 숫자가 많은 공립학교는 항상 사립학교 만큼의 학업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기에 사립학교의 특성과 장점을 벤치마킹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같은 공립 학교임에도 매그닛과 차터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다. 매그닛 스쿨은 기존 공립 학교에 특수 목적을 더한 것으로 한국으로 치면 지역 외국어고나 특수 목적 클래스와 유사하고 차터 스쿨은 한국의 자립형 사립고와 같은 자립형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물론 자율성이 사립학교 만큼은 아니지만 기존 학교보다 더 독립적인 학교다. 학교 운영 자금이 주 교육부나 지역 교육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어서 한국식으로 보자면 ‘자립형 공립고’라고 부를 수 있다.  

매그닛과 차터 모두 등록 학생 숫자가 많지 않아서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시험이나 추첨 시스템을 통해 입학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매그닛 스쿨은 성적, 시험 점수, 포트폴리오 또는 오디션을 기반으로 엄격한 입학 절차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전국 교육통계센터(NCES)의 펜데믹 이전 마지막으로 집계한 최신 자료로 살펴보면, 2019-20학년도에 270만 명의 학생이 매그닛 스쿨에 등록했으며 차터에는 340만 명 이상이 등록했다. 또한 차터 스쿨의 숫자는 5000개에서 7500개로 늘어나 전체의 3%에서 7%로 상승했다.

차터 스쿨

차터 스쿨은 공립 학교시스템의 일부이지만 교육구 및 지역 교육위원회로부터 독립된 조직에서 운영된다. 사립 대학이나 사립학교와 유사하게 독립적인 교육위원회(board)를 구성한다. 이 위원회는 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전문직으로 구성돼 있다. 마치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차터 스쿨은 매그닛이나 일반 공립 학교에 비해서 자율적이며 유연하면서 사립학교와 유사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차터 스쿨의 유연한 특성을 실례로 보면, 더 긴 수업일수를 결정할 수 있다. 또 더 이른 등교 시간 또는 더 늦은 하교 시간이 가능하다. 학생을 위한 더 많은 교육 시간을 좋아하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차터 스쿨은 또한 주어진 과목에서 교육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 더 많은 초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차터 스쿨에는 많은 자율성이 있지만 반면 책임감과 높은 기대가 따른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공립 학교에 있을 수 있는 몇 가지 이벤트가 없다. 수업 시간을 뺏을 수 있는 체육 중심 행사 등은 없다. 물론 학문적 학습과 관련된 클럽과 과외 활동, 현장 활동, 계획된 견학은 빠지지 않는다. 결국 차터 스쿨 활동이 각각 학교의 초점에 따라 다르다.

NCES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몬태나, 네브라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주는 차터 스쿨을 허용하는 법률이 아예 없고 켄터키는 2017년에 법안이 통과 됐으나 운영중인 곳은 한 곳도 없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는 2019년에 법률이 통과돼 몇 몇 차터 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차터 스쿨에 적용되는 법률이 주마다, 혹은 도시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차터 스쿨을 둘러싼 정치는 법률만큼이나 다양하다. 일부 주에서는 전통적인 공립학교에서 자금을 이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도입을 거부했다. 공립학교 자금이 일부 교육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또 다른 일반적인 비판은 일부 학교가 영리 조직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이다. NNAPCS에 따르면 차터의 12%가 영리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차터 스쿨은 공립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공립 학교 영역 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돼 왔다. 왜냐하면 교사 선발이나 커리큘럼 등을 마음껏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그닛 스쿨

특별한 공립 스쿨인 매그닛 스쿨은 한국의 외국어고와 유사하다. STEM, 미술, 공연 예술과 같은 특기 또는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모든 과목을 모두 가르치면서 특별하게 각 언어를 전공으로 하는 외국어고와 유사하다.  

대입에 초점을 둔 LA한인 타운 인근의 LACES같은 고교는 영재학교로 매그닛 스쿨의 하나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학부모들이 크게 선호하고 있다. 자녀의 관심사와 특장점 등이 있으면 자녀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자녀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  

매그닛 스쿨의 단점은 전문화로 인해 오히려 제공되는 커리큘럼 및 코스 내용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

일부 매그닛은 강력한 학업 프로그램 덕분에 치열한 입학 경쟁이 치러지고 있다. 예를 들어, US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고교 순위에서 최상위권인 버지니아의 토머스제퍼슨 과학기술고교는 2022년에 졸업할 신입생의 합격률이 21.6%로 전년도 18%보다 높아졌다. 원래 공립 학교는 입학시험을 치르지 않는데 이 학교는 예외적으로 입시가 있다. 또한 US뉴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졸업률은 100%였으며 재학생의 100%가 최소 하나 이상의 AP 시험을 통과했다.  

비영리 매그닛 정보 전문기관인 MSA에 따르면 25%의 매그닛이 입학 사정으로 학업 성적을 사용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터 스쿨은 비영리 단체인 공립 차터 스쿨 전국연합(NAPCS)에 따르면 입학 사정 절차가 없다.  

또한 다른 특징은 매그닛은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차터에 비해서 지켜야할 규정이 많다. 또한 매그닛 스쿨의 일부 정책 및 학사 일정은 지역 교육구의 재량에 따라 설정될 수 있다. 매그닛 스쿨은 종종 더 많은 예산을 받으며, 이는 예산이 없는 인근의 일반 공립 학교에 비해 우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 선택 고려사항

전통적인 공립학교의 대안으로 차터 혹은 매그닛 스쿨을 선택할 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상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적합성에 달려 있다고 조언한다. 매그닛과 차터는 소규모 학교인 경향이 있으며 학생들에게 보다 집중적이고 개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학부모는 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교, 특히 자신의 인구통계학적 그룹의 학생이 얼마나 잘 공부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봐야 한다. 또한 시험 점수, 학급 규모, 고교의 경우 졸업률 및 대학 합격률과 같은 자료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일부 차터 스쿨, 매그닛 스쿨은 스포츠 또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다. 과외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옵션이 자녀에게 중요한 경우 학교의 학업 프로그램의 강점에 관계없이 단점이 될 수 있다.

LA지역 매그닛 스쿨

원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 위주로 구성된 일부 학교의 구성원을 다양하게 하자는 취지로 만든 특수 목적 프로그램이다. 백인 학생은 일정 한도(40%)를 넘지 않아야 한다. 매그닛은 학교 속의 한 부분이거나 학교 전체가 매그닛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매그닛의 특수한 목적으로는 경제, 매스컴, 대학 준비, 영재, 고도영재, 교양, 공공서비스, STEM, 시각 공연 예술 등인데 학교에 따라서는 여러 매그닛이 한 학교 지붕 아래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대학 준비와 영재, 고도영재 학교가 매우 인기가 있다. 일부 학교는 수 년에 걸쳐서 대기하다가 전입학이 허용된다. LA통합교육구 매그닛이 가장 유명하다.

LA통합교육구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매그닛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매그닛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나 센터(학교의 일부분)를 지원하고 이듬해 전학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 2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기가 좋은 곳으로 지원자가 몰려 해마다 포인트를 쌓아 적정 포인트가 넘는 학생중에서 선발해왔다. 그런데 지난 2013년부터 변경돼  희망학교를 한 개 이상 선택할 수 있다.  

▶LA통합교육구 매그닛사이트: http://choices.lausd.net

장병희 기자

“공립대 보내기도 겁나네” 조지아주 공립대 학비 사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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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교육 불평등 심화…저소득층 67%까지 치솟아

조지아주 4년제 공립대 학비가 주내 중간 정도 가계소득의 27%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득계층 하위 50%의 경우 연소득 대비 학비 부담은 67%까지 치솟는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면 학비로만 3~8개월치 소득을 고스란히 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호프 장학금 혜택 등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남부 교육위원회(SREB)가 13일 발표한 ‘2025 대학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조지아 4년제 공립대학 등록금은 연 평균 가계 소득의 27%를 차지한다. 이는 연 평균 4만 8000~7만 5000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를 기준삼은 수치다. 2018년 가계소득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였다.

학비 부담은 소득계층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연소득 3만달러 이하 저소득가구의 경우 평균 67%를 학비로 사용한다. 반면 연소득 11만 달러 이상 가구의 학비 부담은 9%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소득계층간 학비 지출 비율 격차가 58%포인트에 달하는 것은 교육의 소득 불평등 현상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고소득 가구 출신 대학생 비율이 높아졌다. 연 가계소득이 11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힌 학생은 2018년 24%에서 2022년 32%로 높아졌다. 반면 3만~4만 8000불, 3만달러 이하 소득계층에 속하는 학생은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줄어 각각 전체 학생의 13%, 17%에 그쳤다. 보고서는 “저소득층은 학비가 4년제 대학의 3분의 1 수준인 전문기술대학 진학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생 1인당 평균 학자금 대출액은 2만 358달러로, 2016년(2만 2083달러)에 비해 줄었다. 보고서는 그 원인으로 성적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확대된 것을 꼽았다. 조지아주의 성적장학금 규모는 남부 주 평균의 4배, 전국 평균의 10배 수준이다.

장채원 기자

FAFSA와 C.S.S. Profile 이해해야 재정보조 혜택 극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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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신청서는 연방정부, 주정부, 그리고 대학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재정지원기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 신청자의 재정 상황을 평가하고, 해당 연도에 정해진 재정보조 지원 비율에 맞춰 각종 보조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문서이다.

이 신청서 중 가장 기본적으로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이다. 이는 연방정부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의 약칭으로,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모든 미국 대학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FAFSA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무상보조금 및 유상보조금을 재정보조 공식에 적용하여 학생의 재정 형편에 맞게 지원하기 위해 제출된다.

그러나 자체 재정보조 기금이 풍부한 대학, 즉 무상보조금 지원액이 연간 수천에서 수만 달러에 이르는 사립대학들은 FAFSA에서 제공하는 최소한의 수입 및 자산 정보만으로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대규모 지원금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들은 지원자의 재정 정보를 더욱 자세히 요구한다.

이에 따라, 재정지원이 풍부한 사립대학들은 FAFSA와 함께 C.S.S. Profile(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이라는 추가 신청서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제출된 신청서 정보를 검증하기 위해 IDOC(Institutional Documentation Service) 시스템을 활용해 C.S.S. Profile의 제출 정보를 검증하는 서류를 요구하기도 한다.

지원자의 수입 및 자산 변동 상황이나 재정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경우, 대학은 추가적인 검증 서류를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추가 서류 제출은 IDOC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자체 시스템을 통해 직접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C.S.S. Profile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대학 자체의 재정보조 신청 양식을 별도로 제출하도록 하는 대학도 있다.

요즘처럼 한 학생이 20여 개 대학에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C.S.S. Profile 작성 시 제출 정보의 사전 설계는 필수적인 과정이 되었다. 복잡해진 재정보조 절차를 올바르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대학의 재정보조 진행이 지연되거나 결과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계획이라면, 각 대학이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합법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수입과 자산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제출할 정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소홀히 준비하면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설계가 필요하다.

학부모의 수입과 자산은 개인 소득과 사업체 소득으로 나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전략적 설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재정보조 혜택 이상의 경제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결국, 재정보조의 설계는 C.S.S. Profile의 설계와 직결되며, 이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준비하는 것이 자녀의 미래를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대학별 재정보조 공식과 요구사항을 철저히 분석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최적의 재정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문의:(301) 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대표

모의 유엔 (MUN) 학생들, ‘재난 대응 교육 워크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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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토) LA 피오피코 도서관
MUN 프로그램 사회 참여 프로젝트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 모의 유엔(Model United Nations, 이하 “MUN”) 학생들은 오는 3월 22일(토)에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위치한 피오피코 한인타운 도서관(Pio Pico-Koreatown Branch Library, 694 S Oxford Ave, Los Angeles, CA 90005)에서 ‘재난 대응 교육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미주한인재단(KAF)과 Dwight Stuart Youth Fund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한미연합회의 MUN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년 사회적 공감 능력과 행동 중심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사회 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남가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재난을 계기로, 재난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워크숍을 기획하고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워크숍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미연합회 MUN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민디 이 선생님은 이번 워크숍의 취지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재난 대비와 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안전 문화를 체득하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워크숍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안전 퀴즈를 통해 관련 지식을 배우고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워크숍에 참가하면 다양한 상품뿐만 아니라 한미연합회에서 제공하는 호신용 호루라기도 받을 수 있다.

▶ 워크숍 문의: 이메일 programs@kacla.org 또는 전화 (213) 365-5999

 

USC 학비 4.8% 인상…10만 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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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3356달러 늘어 

USC가 오는 2025-26학년도 학비를 4.8%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USC 학생들은 앞으로 10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대학 측은 다음 학년도 학비로 7만3260달러로 책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2024-25학년도 학비(6만9904달러)보다 3356달러 오른 금액이다. USC 학비는 가주 주민과 타 주 주민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USC는 학비뿐만 아니라 기숙사, 식비 등 각종 부대 비용 인상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USC 학생이 2025-26학년도에 부담해야 하는 전체 비용은 9만9139달러에서 최대 9만9225달러로 전망된다. 

학교 측은 다음 학년도 기숙사 비용을 지금보다 4.95% 증가한 1만2879달러에 책정했다. 2025-26학년도 식비(meal plan)는 기존보다 4.8% 오른 8028달러로 정해졌다. 아울러 USC는 등록비(fee)를 2024-25학년도보다 9.12% 높은 1902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학비 인상으로 USC 학생 및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대학 측은 “수준 높은 교육을 유지하기 위해 이사회가 학비 인상을 승인했다”며 “학비가 오르는 만큼 재정적 지원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자

한인과기협 수학·물리경시대회…23개 지부에서 4월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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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전국 23개 지부서  
입상자 올림피아드 참가 기회

등록 접수 마감 3월 31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오태환·이하 KSEA)는 차세대 꿈나무 과학기술리더 양성을 목표로 제 25회 전국 수학 및 물리경시대회(2025 National Math and Physics Competition, 위원장 권오봉 박사)를 4월 5일(토)개최한다. 

 전면 현장 경시대회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4학년부터 1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 경시대회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 경시대회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025 전국 수학 경시대회는 한화그룹과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전국 수상자들 가운데 선별된 참가자들은 올해 한화 수학 올림피아드 참여 기회 및 한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국 수학 및 물리경시대회 등록은 2025년 3월 31일까지 신청 사이트(http://nmsc.ksea.org)에 접속하여 23개의 지부 가운데 참석이 가능한 지부를 선택한 후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용카드로 등록비를 지불하면 된다.

 경시대회 일시는 수학경시대회의 경우 4학년~11학년은 4월 5일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에 시작되며, 9학년~12학년 대상의 물리경시대회는 같은 날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에 시행된다.

KSEA 는 학생들의 경시대회 준비를 위해 NMSC 웹사이트(https://nmsc.ksea.org) 에 샘플 문제들을 게재하고 있다. 

 수학경시대회의 전국 상위 입상자들은 추가로 제출하는 Resume, 추천서, 에세이를통해 선발되어 5월 한화 수학올림피아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며, 올림피아드 성적 우수자는 한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인터뷰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문의: nmscinfo@ksea.org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JSR] The Hidden Cost of Overloading on AP Classes (3/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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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자 중앙일보 본국판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는 www.KoreaDailyUS.com (중앙일보 영어 사이트)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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