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휴교 기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

진박사의 교육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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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reading to children inside of a library. Books in the background holding a book, kids looking and listening int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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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학교들이 휴교령을 내리고 남은 봄학기동안 학생들이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된 휴교령에 아직 많은 학교들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자료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고 이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최근 LA Times는 40,000명의 넘는 학생들이 3월 16일 이후 교사들과 그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봄학기가 아직 2달이나 남았습니다. 어찌보면 가을학기 개학까지 5개월의 기나긴 방학이라고 느껴져 나태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럴때 학생들이 생산적인 생활을 하려면 부모님의 도움과 지도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합니다. 자녀들이 알차고 보람된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습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규칙적인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늘 했던 것처럼 등교시간에 최대한 맞춰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시간에 일어나 학교 수업 시간에 맞춰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그날 제출해야 하는 과제를 오전에 해놓는다면 숙제가 밀리는 일이 없을 뿐더러 성적 관리 역시 자연스럽게 됩니다.

오전 중으로 그날 과제를 끝내 놓는다면 오후 시간을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됩니다. 5월 AP 시험을 앞둔 고등학생이라면 오후 시간에 AP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취미생활을 찾아 오후에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생들이 제 시간에 자고 또 제시간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선 부모님들 역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모범을 보이는 것을 권합니다.

홈 인턴십:
재택근무를 하는 부모님이라면 자녀들에게 본인이 하는 일을 옆에서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해줄 좋은 기회입니다. 오전에 학교 수업 혹은 과제물을 다 끝냈다면 오후는 부모님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어 인턴십 경험을 집에서 만들어 준다면 훗날 학생들의 스펙쌓기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완성했을 때 그에 대해 보상을 하는 것도 일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취미생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그 시간에 다 함께 독서를 하거나 영화 시청을 하는 것이 쉽게 할 수 있는 공동 취미생활입니다.

가족이 함께 취미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화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혹은 영화를 함께 보고 나서 느낀점을 서로 대화로 공유하고 나누면서 토론을 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서나 영화 시청 이외에 자녀들이 좋아하는 오락을 부모님이 함께 하면서 자녀의 관심사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는 온라인으로 여러가지 미술이나 과학 세트를 주문하여 함께 무언가를 창작해보는 것도 유익합니다.

뉴스 업데이트:
그 어떤것도 예측할 수 없는 요즘입니다. 예전에는 뉴스가 지루하다고 여기던 아이들도 요즘은 뉴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가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골라 코로나바이러스가 그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뉴스를 읽거나 시청할 수 있도록 부모니들이 틈틈이 업데이트 해주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코로나바이러스가 각 스포츠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주면 좋습니다. 교육 뉴스도 좋은 소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가 학교를 못가고 학업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으니 아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교육 뉴스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글 / 진유미 (교육 전문가)
USC에서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 후, 미국 주류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고 UCLA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UCLA에서 카운슬러로 대학생들의 교육 및 커리어 계획을 담당하였고 communication studies 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현재는 여러권의 대학교재와 학술지의 저자와 교육 스타트업의 창립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