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하고 싶은 대학 고를 때 신입생 프로파일 참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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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보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항목은 무엇일까?

역시 합격률이다.

지원서를 제출할 대학리스트를 만들어 놓을 때나 실제 지원서를 제출할 때 본능적으로 “합격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란 질문을 떠올리고 그에 맞춰 지원서 제출을 결정짓게 된다.

그래서 명문 사립대들의 낮은 합격률을 볼 때면 지레 겁을 먹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도대체 각 대학의 합격률이란 무엇일까? 그 숫자에는 어떤 부분이 가려져 있을까? 아마도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공통된 질문들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합격율이란 지원자 수와 합격자 수를 백분률로 계산한 것이다. 그래서 최근 명문대학들의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학들은 왜 이를 중요하게 다룰까에 대한 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생각해볼 건 대학들의 마케팅이다. 지금 이맘때면 명문 사립대들은 수많은 12학년 학생들에게 자기 학교 홍보물을 보낸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이 우편물을 받게 되면 마치 명문대학에서 지원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심지어 객관적인 평가에서 가능성이 낮은 학생들조차 자신에게 상당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처럼 착각하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매년 “하버드 대학에서 지원하라는 편지를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하는 학부모들을 본다.

대학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물론 대학을 홍보하는 것도 있지만, 가능하면 많은 지원서를 받으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지원자가 많을수록 당연히 합격률은 낮아지게 되는데, 이런 숫자는 유명 대학순위 발표를 하는 기관들의 평가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즉,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대학 인지도나 평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음을 대학들은 계산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지원자들의 심리적인 문제로 합격률이 불러오는 연쇄 파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입시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는 언론보도나 대학들의 발표는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부담감을 상승시키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갈수록 학생당 지원서 제출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대학들에도“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히려 지원하고 싶은 대학들의 신입생 프로파일을 통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게 보다 나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원전략에서 어떤 부분을 강화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할 수 있다.

때문에 드림 스쿨의 합격률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지원자 수는 많지만, 그중에는 자신보다 확실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원자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숫자만으로합격률만으로 가능성을 점쳐보는 것은 옳지 않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정말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다.

합격자가 발표되고 되면 5월 1일까지 입학할 대학을 결정해 통보해야 하는데, 합격률과 실제 입학 의사를 밝히는 비율(Yield rate)은 차이가 크다. 어떤 명문대도 이 비율에서는 100%를 기록하지 않는다. 그만큼 학생들은 최종 입학할 대학을 고를 때 더욱 신중해진다는 뜻이다.

지원하고 싶은 대학을 결정할 때 단순히 합격률로 인해 방향이나 목표가 바뀔 필요는 없다.

▶문의:(855)466-2783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