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에서 추가 합격돼도 학비지원 자격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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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국장들이 전하는 일문일답

뉴욕타임스는 전국 10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입학국장들의 의견을 모아 바로 이맘때 제기될 수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하는 기회를 가졌다.

  • 1지망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 그다음으로 희망했던 2개의 대학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한다. 그러나 1지망 대학에 대한 미련이 없어지지 않는다.
    ▶누구나 1지망 대학에서 합격하지 못했다면 마음에 상처를 받을 것이며 이를 치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반가운 뉴스는 사실 많은 학생이 결정 후까지 안타까워하다가 입학 전에 운영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비로소 다닐 대학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지망 대학에 합격은 했으나 학자금 지원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대학 측에서는 올해 ‘등록금 지원금(merit-based aid)’을 받지못했을 경우 다음 해에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 이렇게 저렇게 한 2년 동안은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겠지만 4년 내내 지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 올해 11학년인 딸도 2년 후면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학생의 가정 연소득 등을 토대로 학자금 지원규모를 결정한다. 그 과정은 매우 복잡할 뿐 아니라 대학에 따라서도 기준이 제각각이다. 이렇게 치밀한 계산을 통해 일단 나온 결과를 번복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두 명의 학생이 대학에 다닐 경우에는 가정에서 두 아이의 학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커지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에서도 또 학교의 입장에서도 이전의 가정 부담금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상식적으로 예전보다 두 배나 많아진 학비 부담을 나 몰라라 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조금 더 넉넉한 학비지원금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고교 GPA도 SAT점수도 거의 완벽할 정도의 우수한 학생이다. 배움에 대한 열정도 높고 자신감 역시 높다. 그런데 두 개의 대학을 두고 고민 중에 있다. 한 대학은 평범한 중간급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등록금과 기숙사비까지 모든 학비면제를 제안해 왔다. 또 다른 대학은 좀 더 규모가 큰 상위권 종합대학이다. 학생 본인은 이 대학이 더 자신과 맞다고 생각하지만 학교에서 제시한 학자금 규모는 훨씬 적다. 어떤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매년 신입생 지원서뿐 아니라 편입생 지원서도 많이 대한다. 편입 희망자들의 대다수는 현재의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과지원 프로그램이나 캠퍼스 분위기(재학생들의 학업수준 등)가 맞지 않기 때문임을 편입의 이유로 꼽는다. 학구열이 높은 학생인 경우 자신의 능력보다 너무 낮춰 대학을 선택할 경우 학교에 대한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학생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 4개의 대학에서 대기자명단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올랐을 경우 나중에 합격되더라도 학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얘길 들어서 아예 포기해야 하는지 걱정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입학을 예정하고 있으며 아직 전공은 결정하지 못했다. 이미 전공학과를 결정한 학생들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대학마다 ‘need blind’ 제도를 두고 있는 경우와 이 제도가 없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학생의 재정형편을 입학심사시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need blind’제도가 있는 대학에서는 대기자명단에 올랐다가 추후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에게도 먼저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과 같은 기준으로 학비보조를 제공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