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한 학교…지역 사회보다 더 안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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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이내에 학교를 정상화하겠다고 공언한 정책 추진 방향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 학교의 경우 지역 사회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학교 대면 수업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DC는 지난해 가을 대면 수업을 한 노스캐롤라이나주 11개 학군을 9주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9만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중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는 모두 32건이었지만 같은 기간 학교 밖에서 감염된 학생과 교직원의 사례는 773건으로 집계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간 전염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또 위스콘신주 시골 지역 학교 17곳에서도 대면 수업이 진행된 13주간 19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중 학교 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7건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에 캘리포니아 내 일부 사립학교들의 킨더가든부터 초등학생들의 대면 수업이 속속히 재개되고 있으며 산타클라리타 밸리 소거스 통합 교육국도 1 2학년들이 대면 수업에 들어갔다.

대면 수업에 대비해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주의점을 정리한다.

일정한 그룹으로 같은 반 친구와 교사를 함께 묶어 모든 교내 활동을 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감염 발생 시 확산 가능성이 낮아지고 역추적이 용이하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가 가장 먼저 종식된 뉴질랜드의 경우 정해진 버블그룹을 만들어 그 안에서만 상호 작용과 사회적 활동을 하는 거리 두기를 효율적으로 실행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한다. 물론 마스크를 쓰고 신체적인 거리를 두는 것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각 그룹의 학생 가족은 해당 그룹의 다른 가족들과 상호 연락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학교에 전적으로 의지하기보다는 아이의 가족으로서 각자의 책임은 부모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다. 물론 교사들은 어린 학생들이 안전한 관행을 지키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모든 규약을 따르는 아이들에게 착한 행동으로 스티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주말에 스티커를 가장 많이 붙인 학생에게 상을 주는 등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학생들도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만큼 부모들이 가정에서 철저한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그들이 아끼는 친구들과 그들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실 및 복도 바닥에 거리 유지 표시를 하고 사물함 화장실과 같은 공유 공간에서 더더욱 철저히 거리 지키기가 실시되어야 한다. 특히 사물함을 사용할 때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기 쉽기 때문에 6피트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학생들이 지키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만큼 그 지역에 붐비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할 것이며 또한 사물함을 만지기 전과 후에 손을 씻어야 하고 소독제로 자주 닦아야 한다.

팬데믹 기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학교 카페테리아 출입은 제한돼야 하며 학교에서 식사를 제공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미리 포장된 음식들만 배식돼야 한다. 또한 부모들은 각자 학생들이 마실 물병을 준비해 가지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 더욱 안전하겠다. 바이러스 전염을 위한 가장 유력한 장소로 휴게실을 꼽는다. 휴식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안 되며 가급적 먹는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아야 서로 안전하다. 식사를 위해 일단 마스크를 벗으면 음식을 먹는 것에 집중해야 혹시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완벽한 방역은 없기에 만나는 그룹을 제한하는 방법을 포함하여 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저학년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하는 데는 매우 중요한 이유가 있다. 저학년일수록 지금 발생한 학습 손실을 메우지 않으면 앞으로 지속해서 연계되어 발생하게 될 연쇄적 학습의 어려움이 커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통해 습득되는 인지적 요소들이 빠지게 되므로 발달하지 못하는 사고력 발달의 저해는 상상외로 크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대면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해야겠다.

새라 박 원장 / A1 칼리지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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