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학생 FAFSA 의무화…UC계 이달 말 접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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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대입 지원서 작성 시 의무적으로 무료 연방학자금신청서(FAFSA)를 작성해야 한다. 

가주학자금위원회(CSAC)는 이달 말까지 접수하는 UC 지원서 마감일을 앞두고 대입 지원자들에게 FAFSA 의무화법을 알리고 작성을 격려하는 ‘올인포 FAFSA/CADAA’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주는 지난 2021년 FAFSA 의무화법을 통과시킨 후 지난해부터 적용해왔다.  

새 법에 따르면 가주 산하 1200개 고등학교에 다니는 예비 대입 지원자들은 지원서를 접수할 때 FAFSA 또는 서류미비자를 위한 드림액트 신청서(CADAA)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CSAC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새 법에 따라 올 봄 대학에 진학한 고교 졸업생 중 74.2%가 FAFSA와 CADAA를 신청했다. 이는 전년도의 68.1%에서 6.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추가 접수된 신청서만 2만4000건이 넘는다.  

FAFSA 접수 규모를 주별로 보면 50개 주 중 14위를 차지했다. 현재 가주 외에 루이지애나 등 12개 주가 FAFSA를 의무적으로 작성해 접수하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가주에서만 FAFSA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놓치는 연방 및 주 정부 학자금 지원금이 연간 5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드림액트 신청서의 경우 전체 서류미비자의 14%만 지원서를 접수해 학자금 혜택을 받고 있다.

CSAC에 따르면 FAFSA를 신청하면 연방 및 주 정부가 지원하는 그랜트 외에도 장학금이나 다른 학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펠그랜트 금액은 7395달러이며, 가주에서 제공하는 캘그랜트는 UC 지원 시 최대 1만3000여 달러, 캘스테이트(CSU)는 6000여 달러 정도다.

한편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FAFSA는 매년 10월 초부터 접수했지만, 올해는 양식 문항을 축소하는 등의 개정 작업 진행으로 내달부터 온라인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