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서류미비 학생 생활비 등 1만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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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칼리지 코어’ 론칭
취업 자격 없는 7만5천 명
기후변화·방과 후 멘토 봉사

가주의 서류미비 학생들을 위한 생활비 및 학비 지원 프로그램 ‘칼리지 코어(College Corps)’가 지난 7일 론칭했다.

칼리지 코어는 연방 취업 프로그램 및 취업 자격이 안 되는 약 7만5000명의 가주 내 서류미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립학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가입해 기후 변화 및 식량 자원 봉사 등 1년 과정을 마치면 1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칼리지 코어는 올해와 내년 총 43개의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와 주립 대학교에서 3250명의 학생을 받을 계획이다.  

가입 학생들의 절반은 33개 학군 및 지역사회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의 튜터 및 멘토로 봉사하게 된다. 나머지 절반은 식량 안보 및 기후 변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조시 프라이데이 칼리지 코어 가주 최고서비스책임자는 “우리의 목적은 보다 많은 학생을 봉사에 참여시키는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 사회의 기후 및 식량, 교육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정부는 칼리지 코어에 3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2026년까지 향후 4년 동안 1만3000명의 학생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2020년 가주의 약 1300명 서류미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6%는 물건을 살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고 답했고, 60%는 거의 매일 생활비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