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교실] 허리 디스크, 공부와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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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은 11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공부 양이 많은 수험생이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허리 통증이 심할 때는 발끝까지 통증이 생겨서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진통제를 매일 먹일 수도 없는데 허리가 아프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A 허리 통증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은 경우는 선천적으로 근과 골격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방적인 관점에서는 디스크 안에 진액(수핵)이 충분치 않고 근육이 척추를 튼튼하게 지탱하지 못해서 발생된다고 보기도 합니다.

즉,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디스크가 제 위치를 벗어나서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인 것입니다.

한방적으로 급성기에는 황련(黃連)이나 황금(黃芩)과 같은 한약재를 사용하여 염증이나 통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를 사용하여 신체 전반적인 문제를 보완하는 치료를 합니다. 한방에서는 디스크가 생기는 원인을 척추에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불균형으로 생기는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 청소년들은 특별히 영양 불균형이 되지 않도록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뼈 형성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D 섭취에 신경 써 주십시오. 양질의 단백질은 척추의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콘드로이틴이 많이 들어있는 도가니탕도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허리 디스크 환자는 바른 자세 교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올라가 있는 어깨와 둥글게 앞으로 구부러진 어깨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은 근골격계에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은 성인이 되어서 더 깊은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른 자세로 걷기와 스트레칭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몸의 밸런스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의 통증 신호는 신진대사에 문제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 치료는 신체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신체의 통증을 개선함은 물론 증상 치료가 아닌 원인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디스크나 근육통을 자주 호소하는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러한 통증의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서 치료하고 예방과 재활치료를 꾸준히 시킨다면 후유증과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현정 원장 / 풀러턴 Smile Acupuncture
▶문의: (714)722-8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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