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보육비 상승, 부모들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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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의 4분의 1까지 지출도
LA데이케어 시간당 15~30불
타운 1명당 월 1350불 이상
고물가에 보육비용 부담까지 늘면서 부모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고물가로 급증하는 생활비에 양육 비용까지 오르면서 부모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보육 서비스 업체인 케어닷컴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하락세에도 보육비용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보육 비용은 주당 9% 급등했다. 유아 경우는 이보다 높은 13%나 올랐다. 보육비가 오르면서 부모들은 소득의 거의 4분의 1을 보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닷컴의 2024년 케어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연방 보건복지부가 예측하는 부모들이 감당할 수 있는 보육 비용보다 3배 이상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육 비용이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부모의 20% 이상이 연간 3만6000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보육비용 지불을 위해 가계 소득 이외 자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녀 양육비를 지불하기 위해 저축한 금액의 42%를 인출했다.  

이번 달 기준 LA의 데이케어 같은 보육기관의 시간당 비용은 15.50~30달러 사이로 평균 값은 24.18달러다.  

여기에 자동차 운전, 응급처지 자격증, 풀타임, 거주, 영어, 스페인어 구사자 등에 따라 시간당 비용이 3~10% 더 추가된다. 또 영유아들은 5%를 더 차지한다.  

LA한인타운 내 프리스쿨 비용은 평균 1350~1500달러다.

보육기관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인건비, 식품, 공과금, 보험료 등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보육 비용을 거의 올리지 못했다”며 “24개월 미만 유아반은 안전 등을 고려해 규정보다 더 많은 교사를 배치해 인건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구조계획 지원금이 지난해 9월 종료되면서 보육업계 운영은 더 힘든 상황이다.  

센추리 재단에 따르면 지원금 만료로 7만개 이상 보육 프로그램이 폐쇄되거나 약 320만 명의 아동이 보육시설을 잃을 것으로 재단은 분석했다.

프리스쿨 비용이 상승하면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주정부가 보조하는 ‘캘리포니아주 프리스쿨 프로그램’(CSPP) 학교를 운영하는 보육기관에 문의도 많아졌다.  

CSPP 프로그램은 가구당 소득이 자격 기준으로 현재  주 중위소득 75% 이하의 가구의 3~4세 아동은 무료로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LA한인타운에서는 뉴튼어린이학교, 레인보우프리스쿨, 올리브트리 러닝아카데미 등에서 CSPP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4인가족 기준 월 소득이 7081달러면 자격 대상이 된다”며 “미리 소득 관련 재정서류를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