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입력 2022.08.09 14:28
여학생 클럽 참여율이 훨씬 높아
워싱턴 비체육 과외활동 비율 28%
정규 학교 수업 외에도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y)을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6-17세)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보고서〈어린이 일과〉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20년 사이 스포츠 참가비율은 1998년 남학생이 41%에서 2020년 44%로 높아졌다. 여학생도 30%에서 35%로 높아졌다. 스포츠 외의 클럽은 여학생의 참여비율이 29%로 남학생(24%)을 훨씬 추월했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여학생이 30%, 남학생이 26%였다. 여학생의 클럽 참여 범위는 음악, 댄스, 언어 등 남학생에 비해 훨씬 넓었다. 정규 학업과 관련된 과외활동 참여비율 또한 여학생이 37%, 남학생이 27%로 큰 차이를 보였다. 1998년 비율은 각각 33.5%와 24%였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정규 수업 접근이 어려워지거나 제한되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센서스 조사에 의하면 특히 2019년 대비 2020년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여러 분야의 과외활동 참여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클럽활동 참여 비율은 38%에서 29%로 급감했다.
스카웃의 성추문 사태와 종교에 대한 무관심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과외활동 참가율이 점차 올라가는 추세이지만, 연방빈곤선 200% 미만 가구 어린이는 참가율이 오히려 하락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