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서]
2022년을 맞이했다. 코로나19가 가시기도 전에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이 또 제한되었다. 스포츠 방송에서 축구(soccer)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일과다. 여러 나라 축구팀 가운데 파리스 생제르맹(Paris Saint Germain) 팀의 음바페(Mbappe) 선수에게 관심이 쏠린다. 이 선수의 돋보이는 재치야말로 수준급 이상이기 때문이다.
파리스 생제르맹과 다른 팀의 경기가 시작이 되면 23살의 음바페(Mbappe) 선수가 킥한 결정체가 번개 치듯 날라 하얀 망을 흔들어 대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얼마만큼 노력했으면 세계 최고의 스타로 챔피언 상을 받았나 궁금하여 알아보게 되었다.
음바페는 어렸을 때부터 끈기가 대단했다. 어릴 때 이미 다른 아이들보다 운동 실력이 훨씬 뛰어나고 온종일 축구 연습을 해 드리블은 이미 탁월했고 지난 30년 동안 리그 경기 때 최고 득점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다. 음바페는 일찍이 스포츠 교육자이며 축구 선수였던 그의 아버지, 카메룬 출신, 윌프리드(Wilfried)의 코치를 받으며 자랐다. 그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 씨도 알제리 출신이며 역시 송구 선수였다. 2004년 6살부터 AS Bondy의 청소년 코치인 안토니오 리카르디(Antonio Riccardi)로부터 코치를 받아 경력을 쌓기 시작하여 축구에 데뷔했다. 탁월한 운동신경이 다른 사람들 이상으로 빨라 최고의 선수가 되었나 보다. 축구 선수로 성공하기까지는 타고난 재능을 끝까지 실천한 노력의 결과다. 내가 유난히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중학생인 손자가 북가주에서 청소년 대표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손자가 3살 때 가족끼리 모이면 마당에서 축구 놀이를 자주 하곤 했다. 네트를 중간에다 놓고 우리가 어쩌다 골이 들어가면 화가 나서 어린 것이 네트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기가 네트를 움직여서 공이 굴러서 들어간 것이라 우기며 절대로 우리에게 점수를 주지 않았다. 자기만이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이 강했나 보다. 지금 14살이 되어 청소년 축구 선수로 활약한다. 부모는 아이들 게임마다 픽업 다니느라 정신 없이 바쁘다.
미래의 성공은 어린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재능을 발휘시키는 그 시점에서부터 비롯된다. 마치 축구 시합에서처럼 넘어지고, 다치고, 부딪치고, 벌칙 받는 거와 같다. 하늘로 치솟던 공이 돌다가 네트 안에 정통으로 골인될 때 그 기쁨은 선수, 온 관중과 관람하는 사람들의 아성의 물결이 쟁점을 이룬다.
모두가 협력하여 한 어린이가 골인(goal)을 이룰 수 있게 끊임없이 돕고 지도해야 한다. 음바페가 오늘이 있기까지는 그 뒤에 열정적인 부모와 코치의 피나는 노력의 대가라고 본다.
각자가 종속해 있는 특기, 예술 분야는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오늘 하는 일에 전심전력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그리하면 내일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다.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의 ‘Concentrate on what you are doing today. That way, tomorrow will be a step forward’란 격언을 상기시킨다.
정정숙 / Cal State 교생지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