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교생 65만명 온라인수업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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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4/13 미주판 1면 입력 2021/04/12 19:00

5만1000명 대면수업 전환
오는 26일부터 등교

대면수업 확대 조치에도 여전히 65만명의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이 이번 학기 내내 온라인수업을 받을 것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학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기존 6피트에서 3피트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서는 대면수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기존에 온라인수업을 선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학기 마지막 대면수업 전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약 5만1000명의 학생이 대면수업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등교하게 된다.

12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같은 대면수업 전환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학교가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학교 내 감염률은 1% 미만에 머물러 뉴욕시 전역 7일 평균 감염률 5.27%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100만명 중 65만명이 이번 학기 말까지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감염에 대한 불안 외에 대면수업 중에 학교가 폐쇄되는 등 학습 연속성이 끊기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시는 교내 확진자 발생시 학교 폐쇄 기준을 완화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하고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