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스노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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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폭설 오면 원격 수업”
일부 학부모들 우려 표명

올 겨울 뉴욕시 공립교 일정에서 ‘스노데이(snow day·눈으로 인한 임시 휴교일)’는 없을 전망이다.  

멜리사 아빌레스-라모스 시 교육감은 19일 한 행사에서 “올 겨울 눈 오는 날에 공립교 학생들은 원격으로 수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폭설이 내리는 경우에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뉴욕시 공립교는 폭설로 인해 원격 수업을 진행했으나, 예상치 못한 접속장애로 약 100만 명의 학생 및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난관이 있었음에도 올 겨울 시 교육국은 스노데이 대신 원격 학습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교육감의 발표에 일부 학부모들은 우려를 표했다. 퀸즈 공립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뉴욕포스트에 “아이들은 눈이 오면 나가서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한다”며 “원격 학습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