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국, 졸업 요건 수정 권장사항 발표
“21세기에 맞는 다양한 역량 키울 수 있도록”
뉴욕주 고교 졸업자격 시험인 리전트 시험이 졸업 요건에서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주 교육국(NYSED)은 뉴욕주 고등학교 졸업 요건 수정 권장사항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리전트 시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권고안이 제시됐다. 본래 뉴욕주 고등학생은 영어·수학·과학 등 총 5과목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이 부여되며, 교육국은 팬데믹 기간 리전트 시험을 중단하기도 했다. 주 교육국은 “리전트 시험이 아닌 다른 여러 가지 척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학생이 지역사회 봉사, 공연 또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문해력과 사회·정서적 역량, 의사소통 역량, 문제 해결 역량 등을 입증하는 안 ▶고등학교 학점을 시간 기반이 아닌 숙련도에 따라 주는 안 ▶지역 졸업장을 없애고 고등학교 졸업장을 학군 인장이 찍힌 하나의 졸업장으로 통합하는 안 등이 제시됐다.
주 교육국은 “고등학생들이 21세기에 맞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권고안은 올 가을까지 공청회를 거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