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의대생 30%가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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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입력 2021.11.01 17:15

1만1193명 중 3282명, 백인 다음
전체 등록학생, 여성이 절반 넘어

뉴욕주 의과대학원 등록생의 약 30%는 아시안으로 집계됐다.  

2일 뉴욕의과대학원협회(AMSNY)가 낸 ‘2020~2021학년도 뉴욕 의과대학원 입학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내 17개 의과대학원 등록자 1만1193명 중 아시안은 3282명으로 29.3%를 차지했다. 백인(4943명, 44.2%)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두 번째로 많은 숫자가 의과대학원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다음으로는 흑인이 841명 등록해 7.5%를 차지했고, 히스패닉(741명, 6.6%)이 그 뒤를 이었다. 백인과 아시안 학생과 비교하면 흑인이나 히스패닉의 의과대학원 등록 비율이 급격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의과대학원 등록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은 5745명으로 51.3%를 기록했지만 남성은 5448명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48.7%) 비중을 차지했다. 여학생들로만 비교했을 때 아시안은 1746명(30.4%)으로 30% 비율을 넘겼다.  

올해 의과대학원 1학년으로 진입하며 처음 등록한 학생의 비중도 아시안이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첫 해 등록자 기준으로 백인이 전체 2589명 중 1111명을 차지해 42.9%를 차지했고, 아시안 등록자는 734명으로 28.4%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의과대학원 내 아시안 등록자 비중은 30% 수준을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의 의과대학원 진학이 꾸준한 가운데, 2020~2021년 등록자 중엔 통상 의학 분야에 많지 않은 인종(URIM·Underrepresented in medicine) 비중이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보고서는 URIM 비중이 1년 전 19.3%보다 2%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21.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AMSNY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후 URIM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주 의과대학원 등록자 5명 중 1명 이상은 아메리칸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흑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출신 등이었다는 것이다. AMSNY 측은 “의학분야 다양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환자들이 자신과 같은 배경을 갖고 있는 의사를 만났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