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새 졸업시험 합격 점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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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교육위원회 750점으로 상향 조정
교육국·교사·학생들 “너무 높다” 반발

뉴저지주가 올 봄부터 시행할 예정인 새로운 고교 졸업시험의 최소 합격 점수(minimum passing score)가 높게 매겨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저지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 동안 고교 졸업시험을 시행하지 못했는데, 최근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현재 1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만든 고교 졸업 실력측정(New Jersey Graduation Proficiency Assessment)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2일 열린 뉴저지주 교육위원회(State Board of Education) 회의에서 10명의 위원들은 찬성 7표 대 반대 3표의 표결을 통해 졸업시험 합격 점수를 교육국이 제시한 총점 725점(영어와 수학 점수 합산)보다 높은 총점 750점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초에 725점을 제안했던 교육국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까지 “지나치게 높은 점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뉴저지교육협회(NJ Education Association)는 주 교육위원회의 표결 결과가 나온 뒤 “지난 2년 동안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을 받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심각한 고려가 없는 것은 물론 심지어 해롭기까지 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주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이 졸업시험을 준비하는 교육 효과 ▶학력수준 제고 등의 효과는 물론 “학생들과 부모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 교육위원회는 ▶대체 시험(SAT 등)이나 대체 평가 ▶포트폴리오(시험 외의 학력이나 수업 과정을 설명하는 자료) 제안 과정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졸업을 할 수 있다며 합격 점수 상향 조정이 학생들에게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