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아시안 학생 성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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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험 합격률 평균 상회

올 봄 치러진 뉴저지주 표준시험인 뉴저지학생학습평가(New Jersey Student Learning Assesment·NJSLA)의 학군별 합격률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도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저지주 교육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전체 아시안 학생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80.6%, 수학 과목 합격률은 73.7%로 전년도보다 각각 1.8%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합격률은 전체 평균(영어 51.3%, 수학 37.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아시안 학생의 NJSLA 영어·수학 과목 합격률은 각각 83.3%, 77%였다.  
 
인종별로 비교해보면, 아시안 학생들의 시험 결과는 타인종 학생들의 결과와 큰 차이로 월등했다. 올해 백인 학생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48.6%로 아시안 학생들의 절반 가량에 불과했고, 히스패닉(21.3%), 흑인(17.1%)이 그 뒤를 이었다. 수학 합격률도 백인 37.6%, 히스패닉 21.3%, 흑인 17.1%로 아시안 학생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주요 한인 밀집 지역 학군의 아시안 학생들의 합격률 또한 주 전체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테너플라이 학군의 영어 과목 아시안 학생 합격률은 ▶3학년 85% ▶6학년 92.6% ▶9학년 91.2%, 수학은 ▶3학년 95.5% ▶6학년 95.2% ▶기하학 92.3%로 대부분 90%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포트리 학군의 아시안 영어과목 합격률은 ▶3학년 74.7% ▶6학년 87.5% ▶9학년 77.5%로, 9학년을 제외하면 뉴저지주 아시안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팰←리세이즈파크 학군의 영어 과목 아시안 합격률은 ▶3학년 53.6% ▶9학년 73.5%로 아시안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수학 과목에서도 뉴저지주 아시안 전체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결과를 보였다.

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