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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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8/07 미주판 1면 입력 2021/08/06 21:04

9일부터 학생·교사·교직원·방문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상관없이 적용
뉴욕주는 개별 학군에 결정 권한 위임
델타 변이, 뉴욕시 신규 감염 92% 차지

뉴저지주 학교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주내 학교에서 올 가을학기에 학생과 교사·교직원·방문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마스크 의무화 정책은 공립 및 사립 유치원·초등학교·중고등학교의 모든 실내 환경에 적용되며, 시행은 오는 9일부터다.

머피 주지사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접종 자격이 없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은 물론, 아직 미접종 상태인 12세 이상의 경우도 큰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면서, 새 학기가 임박함에 따라 시급하게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호흡곤란이나 의식이 없는 경우 ▶음식물 섭취나 악기 연주 등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경우 ▶고강도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시 위험성이 높아지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 ▶2세 이하인 경우 등이다.

앞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소아과학회(AAP)는 학교에서 어린이와 교사 등에게 ‘보편적(universal)’ 마스크 착용을 시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현재 뉴욕의 경우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 개별 학군에 결정 권한을 위임한 상태다.

한편, 뉴욕시에서 델타 변이(B.1.617.2) 감염이 더 증가해 조만간 모든 신규 감염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국(DOH)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델타 변이가 시 전역 신규 확진 사례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주간 감염 사례를 종합할 경우에는 델타 변이 82%, 알파 변이(B.1.1.7) 5%, 감마 변이(P.1) 4% 순이다. 즉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조만간 거의 모든 신규 확진이 델타 변이 사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시 전역 신규 감염이 더 증가해 5개 보로 전역이 CDC 기준 ‘높은(high)’ 수준의 감염률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전역의 신규 감염 건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할때 25%, 2주 전과 비교할 경우 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감염자 중 입원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망건수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인데, 이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효과로 추정된다.

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