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명단(Waitlist), 너무 큰 기대는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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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현재 드림스쿨 대기자명단(waitlist)에 이름을 올려 놓고 마음을 졸이는 한인학생들이 적지 않다. 대기자명단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답= 4월 1일로 주요 대학들의 2022년 가을학기 입시 결과 발표가 모두 끝났다. 드림스쿨에 합격한 학생들은 들뜬 마음에 고등학교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꼭 가고 싶은 대학으로부터 대기자명단 또는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풀이 죽어 있다.  

보통 대학에 지원하는 고교 시니어의 25% 정도는 7개 이상 대학에 원서를 넣는다고 한다. 또한 미국 대학의 70%는 지원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가을학기 UC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은 지원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만큼 입시 경쟁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얘기다. 대학 입장에서 합격자 중 실제로 등록하는 ‘일드(yield)’는 매우 중요하다. 학비와 기숙사비는 물론, 해당 대학이 제공하는 클래스의 범위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대학들의 일드는 왔다 갔다 한다. 가장 일드가 높은 대학 중 하나인 스탠포드대의 경우 2019년엔 82%였으나, 2020년에는 68%로 하락했다. 예일대의 경우 2019년엔 69%였으나 2020년엔 55%로 추락했다. 매년 일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대학들은 대기자명단이라는 보험을 들어놓는다. 대기자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아슬아슬하게 합격자 그룹에는 들지 못했지만 해당 대학의 일원이 될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 대학들은 일드와 니즈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대기자명단에 오른 학생 중 누구에게 최종 합격 통보를 줄지 결정한다.

어떤 대학들은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학생들을 대기자명단에 올린다. 당연히 그중 소수만 최종 합격이라는 행운을 얻는다. 전미 칼리지어드미션카운슬링협회(NACAC)에 따르면 대기자명단에 올랐고 계속 남아 있겠다는 의사표시를 한 학생의 20% 정도가 최종 합격 통보를 받는다. 그러나 입학이 어려운 명문대의 경우 이보다 훨씬 낮은 7% 정도만 합격한다고 한다.  

만약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대기자명단 통보를 받으면 명단에 계속 남아있기를 원하는지 통보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대기자명단 통보를 받는다. 5월1일까지는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등록 의사를 표시하고 일정액의 디파짓을 해야 한다. 그 후에 대기자명단에 오른 대학 중 정말 가고 싶은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으면 디파짓을 낸 대학 등록을 취소하고 웨이팅이 풀린 대학으로 방향을 틀면 된다. 하지만 대기자명단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처음부터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 그 대학에 정을 붙이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액션플랜이다.



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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