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복귀 UC 원격수업 유지 논란…일부 학생 선택권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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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입력 2022.01.31 21:12 수정 2022.01.31 22:12

“양질의 교육 힘들어” 반대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가 31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건강 우려에 따라 원격수업의 존치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UC계 대학들은 지난 가을 학기가 끝난 후 9개 학부 캠퍼스 모두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조치로 1월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면 수업 복귀가 시작되자 복귀 찬성 측은 높은 예방 접종률과 급증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사인을 반기고 있지만 반대측에서는 온라인 수업 유지를 바라고 있다. UCLA, UC데이비스 및 UC어바인의 일부 학생은 이번 주에 하루 파업을 통해 학생 당사자들이 대면 또는 원격 수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이런 주장에는 UC어바인 사회학과를 포함한 일부 교수진이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원격수업 반대 측은 온라인 교육을 양질로 제공하려면 강의 내용을 온라인에 단순하게 올려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2가지 선택을 적용하는 것은 큰 부담이라는 주장이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