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85점인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A로 올리지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싶은데 거긴 경쟁이 치열하고 어려우니 다른 걸 해야 할까?’, ‘동부는 너무 추우니 캘리포니아가 날씨도 좋고 안전해’, ‘클럽의 회장을 보니 일이 많아 보이는데 부회장을 하는 게 좋겠어.’ 이렇게 도전을 피해 돌아가려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든다.
무엇이 그들의 마음에서 문제를 회피하게 하는 것일까. 도전은 일을 맞닥뜨려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맞닥뜨리기보다 피해서 돌아가는 것이 쉽다. 돌아가는 이유는 그 도전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나 실패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도전이든 이전에 하지 않던 것을 새롭게 해야 하는 만큼 당연히 번거롭고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 도전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쉽게 얻는 것은 없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값을 지불해야 한다. 원하는 것을 포기하기보다는 힘들지만 그 값을 지불하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즐기라고 조언한다. 그 과정에 때로는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도전을 이뤄 내는 과정 속의 성취감은 무엇보다 달콤하다. 작은 성취들이 쌓여가면서 더 큰 도전들도 자꾸 하고 싶어질 것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자. 그럴 땐 혹시 내가 이전에 도전했던 방식이 잘못도 있었는지 다시 점검해 보고 다음 도전에는 다른 방법을 써본다. 그 중간에 경험하게 되는 작은 실패들은 모두 과정으로 그 과정을 통해 배움을 얻게 되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도전했다면 설령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충분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방어기제
심리학자 도널드 멜처는 방어기제는 ‘고통에서부터 도망치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했다.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으로 문제가 생길 때 회피하게 만든다. 시험을 앞두고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 잘 모르겠다거나 어려워서 못하겠다며 회피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것이 습관이 된 학생들은 항상 물러서고 싶고 마주할 용기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자신을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용기를 발휘해 도전할 수 있도록 훈련해 가도록 지도해 줘야 한다.
▶이루고 싶다는 욕구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나 대가를 지불하는 일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그런 도전이 자신을 더 설레게 한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시작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일단 한번 해보자고 생각하자.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시작하기 두려워진다. 가벼운 시도부터 하는 것이 좋고, 중간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놓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작은 성취들이 쌓이면 대단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며 더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게 된다. 그리고 그 도전이 나 혼자에게만 좋은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거나,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일이 될 때 도전하는 과정이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
자녀들이 어려움에 부딪힐 때 그것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제안한다.
1.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2. 문제의 근본 원인, 사실, 현실 확인 등과 같이 직면한 문제들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3. 자녀들이 성취하고 싶은 최종 목표를 생각해내도록 하라. 예를 들면, 그들은 경쟁에서 이기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특정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그 목표에 도달하거나 달성하기로 결정하도록 돕는다.
4. 도움을 요청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기꺼이 그들을 돕는다.
5. 세운 계획을 진행하도록 격려하라.
6. 일관성이 있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자녀가 도전하여 맞서는 동안 곁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라.
7. 도움은 주고 판단은 하지 마라.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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