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 에세이 준비가 어려운 자녀, 진학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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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자녀교육 상담실]

Q. 대학 지원서 작성 중인 시니어 학생입니다. 원래 계획은 얼리로 지원하고자 했는데 본인도 원하고 동의했음에도 커먼앱(Common App) 에세이 포함해 지금까지 에세이 준비를 안 해서 11월 1일 마감일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이러다가 정시 지원도 못하게 될까 걱정됩니다. 만약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학을 못 가게 되나요?

A. 많은 학생이 지원서 에세이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고 막판에 몇 자 쓰는 것으로 가능할 거라는 착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에세이의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해 원하는 리스트의 대학들에 지원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실 커먼앱만 제대로 준비되어도 추가(Supplemental) 에세이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풀리게 되는데 첫 스텝을 떼는 데에 힘겨워 하다 보니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만에 하나 이런 상황이 발생해 원하는 4년제 대학을 지원 못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이런 것에 대비해 가주 학생들이라면 11월 30일에 마감되는 CSU에 미리 보험용으로 지원해 두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하여 추후 편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고 아니면 캐나다 맥길 대학은 유명한 4년제 대학이지만 지원시에 에세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런 대학들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대안일 뿐이고 어떻게든 독려하여 에세이를 쓰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Q. 현재 공립학교 재학 중인 10학년 학생입니다. 동아리 선배가 11학년인데 대학 지원한다고 자기도 11학년 때 하고 싶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얘기인가요?

A. 네. 가능합니다. 특히 수학 특기자들 중에 그런 경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받아 주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 중에서도 MIT 라이스 등에 조기 진학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졸업 이수에 필수로 요구하는 학점과 학과목들의 요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교 카운슬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겠고 10학년부터 미리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면 됩니다.

단 가능하다 해서 그 선택이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학교와 교육 과정에서 배우고 얻는 것은 단순히 아카데믹(academic) 과목만이 아닙니다. 각 학년을 거치며 동급생과의 사회 생활 선생님을 통한 대인 관계 그리고 과외 활동 등을 통해 얻는 부수적인 것들이 분명히 있으므로 선택에 대한 득과 실을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이 방법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므로 가족 간에 이해와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Sunny Oh / YES-FLEX Prep원장
▶문의: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