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권익을 옹호하는 자녀… ‘다름’을 인정하는 가치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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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상담실]

Q 8학년 여학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최근에 성전환 소수자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에 딸이 소수자 권익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에 많이 생소하고 놀랐습니다. 아니겠지 하면서도 설마 우리 아이가 그런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도 됩니다.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당황 되고 모르겠습니다.

A 미국에서 교육받는 자녀 세대는 가치관이나 생각이 부모 세대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대화를 시도해 보십시오. ‘맞다’ ‘틀리다’는 일단 접어 두고 다름을 ‘다름’ 그대로 인정한 상태에서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자녀의 주장은 왜 그렇게 전개되는지 들어주면 어떨까요.

사례를 들면서 소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수가 불편을 겪는 것은 역차별이라 생각하는 그룹이 있고 반대로 화장실을 공유해도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는 그룹도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8학년이라는 나이는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기 전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학습을 필요로 하는 성숙의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Q 9학년 자녀입니다. 한국 TV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더니 자기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A TV Theatre Movie Music Game industry 등의 분야에서 프로듀서가 필요하며 해당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서는 최소한 학사 학위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업계 기본 요구입니다.

기술적인 지식 외에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자연스럽고 즐기는 성격이면 좋습니다. 물론 9학년 학생이 TV 프로그램을 보고 관심을 가진 분야가 실제로 커리어로 연결될지는 미지수이나 최소한 방향을 잡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우선 자기가 실제 PD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인지 기획안을 만들어보게 하고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실제 방송국에 보내보도록 조언해 주십시오.

학교의 연극부나 관련 클럽을 통해 프로듀서의 역할을 해보는 것 등은 진로 점검과 경험을 위한 단계입니다. 나아가 여름 캠프를 통해 좀 더 심화된 활동을 경험해 보게 한 후에도 의지가 있다면 관련 전공과 프로그램 제공 대학들을 탐색해 보기를 조언합니다.

직업 체험(Job Shadowing)이나 인턴십 기회를 찾아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 분야 탑 레벨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직업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Sunny Oh, YES-FLEX Prep 원장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자녀교육 관련 궁금한 내용을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플러스(EduBridgePlus) 으로 보내시면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