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중앙일보] 입력 2021/05/10 14:52
잭슨 청장 학부모 타운홀 미팅서 밝혀
[AP] |
시카고 교육청(CPS)이 오는 가을학기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처럼 교실수업을 진행한다.
재니스 잭슨 시카고 교육청장은 최근 학부모들과의 화상 타운홀(Town Hall) 미팅에서 “가을학기 수업은 교실수업으로 한다”고 밝혔다.
잭슨 청장은 “현재의 백신 접종 진행 상황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감안, CPS는 가을학기부터 전면 교실수업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이 아닌, 고교생 포함 모든 학생이 출석해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수업 방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택권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전과 같이 교실수업이 모든 학생들에게 당연히 요구되어야 한다”며 “다만 코로나19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한 예외적인 경우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CPS는 지난 3월부터 유치원-8학년(K-8) 학생들의 경우 교실수업을 진행 중이다.
잭슨 청장은 “연방정부로부터 교실수업을 진행을 위한 역사적인 규모의 지원금을 받은 현 시점에서 가을학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이유로 파업을 거론하며 봄학기 교실수업 복귀를 지연시킨 시카고 교사노조(CTU)에 대해서는 오는 가을학기 교실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가을학기 학교 재개와 관련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지만, 이는 현재의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백신 접종을 하고 모두가 안전 지침들을 지속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