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악의 무더위를 앞두고 시카고 지역 각 학교들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도입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번 주 시카고 지역은 최고 기온 화씨 100도(섭씨 37.7도), 체감 기온 115도(섭씨 46.1도)로 예보됐다.
각 학교들은 이 같은 폭염에 대비,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쏜톤 타운십 25학군은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수업을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했다. 다우너스 그로브 58학군은 당초 23일 예정이던 개학을 오는 25일로 연기했다.
시카고 공립학군은 각 학교에 대형 팬과 휴대용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비에 나섰다.
이밖에 배링턴 고교 등 다수의 학교들은 스포츠 팀 훈련을 아침 시간에 진행하거나 단축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오는 25일까지 올 여름 최악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국은 이 기간 중 체감 기온이 115도까지 이를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Jun Wo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