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1/09/17 미주판 2면 입력 2021/09/16 21:00
평균 1239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179점 높아
뉴욕주 평균 1190점·뉴저지주 평균 1290점
대표적 대입시험인 대학입학자격시험(SAT)에 응시한 학생 중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점수(평점)가 가장 높았다. 15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21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150만9133명 중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가 타인종 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239점을 기록했다. 영어(ERW) 점수의 경우 597점, 수학은 642점으로 나타났다.
2개 이상의 인종 혼혈 학생은 평균 점수 1116점으로 아시안 학생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백인 학생이 1112점으로 3번째로 높았다. 전체 응시생의 23%를 차지하는 히스패닉·라티노 학생들의 경우 평균 967점을 기록했으며 흑인은 934점이었다. 전체 응시생 평균점수는 영어 533점, 수학 528점 총 1060점으로 나타났다. 에세이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 중 46%였으며 에세이 응시자 점수 평균은 1088점으로 다소 높았다.
즉, 아시안 학생들이 전체 평균 179점이나 높았으며 타인종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우수한 평균점수를 기록한 것이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아시안 학생의 평균점수는 1190점(영어 571점·수학 619점), 뉴저지주 아시안 학생들은 1290점(영어 629점·수학 661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망대로는 뉴욕주립대(SUNY) 빙햄튼(16.7%)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SUNY 스토니브룩(16.7%), 뉴욕대(13.8%), SUNY 버팔로(13.8%)로 나타났다. 뉴저지주의 경우 럿거스(38.3%), 로완대(14.9%), 펜실베이니아주립대(13.8%), 뉴저지공대(NJIT)(11%) 등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