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명문대 합격 “열정적인 학생기자 활동이 예일대 합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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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실ㅣ 중앙일보 학생기자 (JSR)

JSR 기자ㆍ에디터 출신 이고은 양

MIT, 프린스턴 등 17개 대학 합격 쾌거
관심분야 봉사활동 기사로 작성해 알려

26기 중앙일보 고교생 학생기자 (JSR), 8기 중학생 학생기자(JJSR) 모집 마감이 25일(금)로 다가왔다. JSR 출신 학생이 예일, 프린스턴, MIT, 다트머스 등 17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라치몬트 차터스쿨의 이고은양이 그 주인공. 다수의 명문대 러브콜을 뒤로하고 올 가을부터 예일대의 예비 신입생으로서 프리메드를 전공하게 될 이양으로부터 JSR 경험을 활용한 명문대 입학 비결과 JSR 활동 노하우를 직접 들었다.

기자활동 통해 관심분야 열정 알려

이양은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아픔을 치료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겼고 자연스레 의사의 꿈을 키워나갔다. 고등학생 시절 이양은 헌혈 캠페인 KYCC 클리닉 프로그램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운영하는 10대들의 정신건강 치유 핫라인 프로그램 ‘틴 라인'(Teen Line) 등에서 봉사하며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자원했다.

이러한 이양의 열정은 과외활동의 하나로 선택한 JSR 활동을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자신이 참여한 봉사활동의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했고 봉사활동에서 느끼고 깨달은 점 등의 체험을 기사화하여 주변에 널리 알렸다. 이양은 이러한 활동이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에게 자신의 관심분야와 열정을 어필하는데 매우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이양은 “대부분 학생기자라고 하면 저널리즘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 또는 작문 실력 향상을 목표하는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활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자신의 관심분야와 활동을 널리 알리는 효과적인 ‘플랫폼'(platform)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고교시절 4년간 학생기자 활동에 열심히 임했다”며 “신문지면과 온라인에 실린 내 기사들은 입학사정관들에게 나의 활동을 가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예일대에 입학하여 자신의 꿈을 이어나갈 이양은 아동의 심리와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소아과 의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 또한 밝혔다. 이양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며 특히나 청소년 자살 방지에 기여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얻어야

앞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후배 학생기자단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20기부터 24기 JSR 학생기자로 활동하며 학생 에디터까지 두루 경험한 이양은 “일반 학생기자는 한 개의 기사라도 더 많이 작성하는 연습을 하고 학생 에디터는 총괄 에디터와의 소통 배정된 학생기자 멘토링 등에 신경 쓰며 리더십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양은 이어서 “바쁜 고등학생 시절 매 사이클마다 기사를 제출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마감의 압박에서 오는 긴장감을 적절하게 유지한 채 성실하게 활동에 임한다면 분명 JSR 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