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12학년 입시전쟁 시작…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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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12학년에 진학하는 현 11학년들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입시전쟁에 돌입해야 한다.  조기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11월 1일까지 이제  5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이 기간에 입시후보로서의 자기의 등급을 한 단계, 가능하다면 두 단계, 세 단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나은  ‘최고의 신입생 후보’가 될 수 있을까.

이에대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현 11학년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몇 가지 팁을 제공하자면

올 가을 대학지원서를 쓰는 현 11학년부터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SAT/ACT의 비중이 커졌다. 이는 사실 올 초3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불합격 통보를 받은 현 12학년 학생들로부터 적용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학 입장에서 여전히 SAT/ACT는 필수(required) 가 아닌 선택적(optional)이었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고 보니 높은 SAT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의 결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게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하버드 등 대표적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SAT/ACT 는 아니더라도 AP나 IB 점수 등에서 본인의 선택에 따라 한가지 이상은 반드시 지원서에 넣을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MIT 는 이미 지난 해부터 SAT/ACT 의무화를 시작했고 올해 들어서는 브라운, 다트머스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는 대학에서 이런 학력평가시험을 공식으로 의무화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코비드가 공식적으로 끝난 지금 이러한 학력평가시험을 응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  높은 시험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에 대해서 가산점을 주는 정책이 이미 대학가에서는 지배적인 현황이다. 따라서 현 11학년 학생들 중에서 아직 SAT/ACT 점수가 없는 경우 남은 시험날짜에 대비해 올 여름 최대한 준비,  개별 최고의 점수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대입 에세이.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에세이의 비중을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마다 지원자 수가 높아질 수록 입학사정관들이 더 많은 에세이를 읽어야 하고,  따라서 에세이를 하나 하나 다 읽을 여유가 없다고 학생들은 예단하지만  대학마다 이러한 추측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필자가 UC버클리 입학국장과 인터뷰에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버클리의 경우  모든 지원서를 합격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원서는 1점,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지원서는 5점으로 일단 분류를 한 후 5점 지원서는 에세이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폐기된다고 한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대학이든지 합격과 불합격의 경계선에 있는 후보생의 경우 잘쓴 에세이가 합격생으로 만들 수도 있고, 혹은 아주 낮은 평가의 에세이가 불합격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낮게 평가 받은 에세이란, 학생 본인이 아닌 어른이 쓴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던가, 아니면 맥락이 없는 에세이를 말한다.  UC지원서에 4개, 사립대학 공통지원서인 커먼 어플리케이션에 1개, 그리고 각 대학별 에세이들까지 어떤 내용을 쓰면 학생의 장점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인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외활동 비중은 어떨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과외활동이나 봉사활동이 결코 학생의 부족한 학습능력 (GPA, SAT/ACT, AP 점수)을 보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만일 GPA가 낮은 듯 하여 화려한 과외활동으로 채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이보다는 커뮤니티 칼리지나 온라인으로 자신의 학습능력을 보완해줄 과목을 선택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과외활동은 학습능력을 어느정도 입증한 학생들 가운데에서 어떤 학생이 더 시간 관리를 잘했는지, 자신의 열정을 얼마나 학교클럽이나 커뮤니티 활동에 쏟았는 지를 평가하는 기준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대학 리스트, 혹 학부모들도 자녀가 여기에는 꼭 지원했으면 하는 대학에는 꼭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것이 영 불가능하다면 버추어 투어를 신청해서 최대한으로 학교의 이모저모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도록 하자. 대학지원서에서 대다수의 사립대학들은 ‘우리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를 묻는다. 지원서에는 꼭 가고 싶은 대학이라고 써놓고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는 학생에게 대학이 어떤 답변을 줄 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일은 대학에  학생 본인을 최대한 어필하는 일이다.  스스로 최고의 상품가치가 있는 학생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보자.

김소영  교장
게이트웨이 홈스쿨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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