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학교 봄방학 4월 12일까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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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입력 2021/02/11 13:20

4월12일부터 5일간 휴교 예정

11일 온타리오주정부는 다음달 예정된 봄방학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스티븐 레체 교육장관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계획된 봄방학을 한달간 늦춘다”며 “4월12일에 시작해 16일까지 휴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의 결정에 앞서 각급 교사노조와 교육청들은 “봄방학을 기존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정부측에 촉구해 왔다.

이와관련, 레체 장관은 “이번 연기 결정은 보건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한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봄방학 기간 가족 여행이 늘어나 확진 케이스가 증가할 위험이 높다”며 “학생들을 계속 학교에서 지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연기를 건의했다.
현행 온주교육법은 1년중 194일을 수업일로 규정하고 있다.

토론토대학 보건전문가인 앤나 반너르지 교수는 “봄방학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그러나 휴교를 틈타 가족들이 국내외 여행을 가고 또 확진 다발 지역에 몰리면 확진 케이스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주교육청연합회측은 “봄방학은 중요한 휴식 기간”이라며 “그러나 연기에 관련한 최종 결정은 보건전문가들의 의견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정부측 결정에 동의했다.

송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