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줄어도 대학원 지원 늘어…유학생 입학 37.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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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은 전년 대비 7.3%↑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유학생이 급감했음에도 대학원 지원자·입학생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대학위원회(CGS)가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 대학원 입학 지원자는 총 215만3116명으로는 전년도인 2019~2020학년도 가을학기 대비 7.3% 증가했다. 신규 대학원 입학생은 50만99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반면, 유학생은 같은 기간 37.4% 감소했다. 전체 대학원생 가운데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급격히 감소했다. 2019~2020학년도 가을학기 입학생 중 유학생 비율은 20%였던 것에 비해 2020~2021학년도에는 12.6%로 떨어졌다.

교육관계자들은 유학생수가 급감한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유학 기피현상을 꼽았다.  

유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에 수학·컴퓨터과학, 공학 전공으로 입학한 대학원생 수도 급격히 줄었다. 수학·컴퓨터과학 전공자는 16.6%, 공학 전공자는 15.8% 줄었다. 유학생만 보면 공학 전공자는 47.9%, 수학·컴퓨터과학 전공자는 46.4% 감소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학기 대학원 입학 유학생 수는 10년 전인 2010~2011학년도 가을학기 대비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내 소수계 출신 입학생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 히스패닉 입학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아시안 입학생은 16.7% 늘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흑인은 16.0%, 아메리카·알래스카원주민이 8.8%, 하와이원주민·태평양섬 주민이 1.7% 증가했다.

대학원생 입학생 수가 늘면서 전체 등록학생수도 증가했다.

2020~2021학년도 전체 등록 대학원생 수는 173만7632명으로 전년도 대비 2.5% 늘었다. 유학생 수는 전년도 대비 9.7% 감소했다.

심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