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 여성 과학 분야 진출 멘토링..여성과학기술협 LA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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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21/03/29 미주판 6면 입력 2021/03/28 19:00

재미 여성과학기술자협회 LA지부 주관
취업·진로 개발에 도움, 4월 5일 등록 마감

재미 여성과학기술자협회 LA지부(회장 이현아ㆍ사진)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소장 안혜연)의 후원으로 ‘글로벌 크로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멘토링을 통한 취업 및 진로 개발, 미래설계의 지원을 제공한다.

멘토팀은 미국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 연구소 과학자와 엔지니어, 의사, 대학교수 등 KWiSE 여성 과학 기술자 멘토로 구성됐다. 선발된 이공계 여자 대학생, 대학원생, 이공계 직장인 등의 멘티를 선발하여 5월에서 11월까지 7개월간 소그룹 혹은 1대1 개인 맞춤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커리어 페어, 커리어 세미나, 취업 세미나 등 주최, 정기 세미나, 재미 여성 과학기술자협회 학술 대회에 초대, 기관 탐방, 이력서 작성 세미나, 에세이 작성 코칭, 모의 면접, 커리어 개발을 위한 봉사 활동 (UKC 2020 여성 포럼 및 세미나 참석) 등 차세대 여성 과학자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열정이 있는 이공계 여멘토-여멘티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이공계 여학생들의 커리어 개발과 진로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LA지부장 이현아 교수(바이올라대학)는 “고교 때 미국에 이민 왔고, 부모님이 이공계 직업 계열이 아니셨지만, 대학때 진로의 길잡이가 됐던 멘토 교수가 있어 대학교수가 될 수 있었다”며 “교수로 여러 멘토링을 하면서 많은 아시아계 여학생이 부모의 뜻으로 인해 진로에 부담을 갖고 혼자 고민하는 모습들을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기에게 의미와 열정을 주는 진로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고민 과정을 거친 이공계 여성 선배의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듣게 된다. 언어ㆍ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자녀를 위해 희생한 1세대 부모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을 멘토링에서 다루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등록비는 무료이나 인원 제한이 있다. 멘티 선발 신청을 원하는 이공계 여자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및 취업 준비생들은 이메일(KWiSE.LA@gmail.com)로 연락하면 간단한 신청서 작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마감은 4월 5일이다.

▶오픈카톡방: KWiSE-LA Mentorship Program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