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상담실] 잘 움직이지 않는데 땀을 많이 흘려…’기(氣)’ 부족을 채울 음료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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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자녀교육 상담실]

Q. 5학년인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다른 또래에 비해 키가 크고 덩치도 큰 편이지만 내성적이어서 친구와 놀기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운동하는 것도 싫어하고 쉽게 피로해 하며 땀을 많이 흘립니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병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A.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흘리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자녀와 같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고 피곤해 한다면 땀이 신체 어디에서 많이 나는지 낮과 밤중에 주로 언제 나는지 냄새가 나는지 등을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다만 자녀와 같이 체격이 크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한방에서 말하는 ‘기’가 부족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즉 신체 에너지 부족으로 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기를 보하는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떨어진 기를 보완하고 기운을 북돋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음료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인삼 40g 맥문동 80g 오미자 40g 등을 물 2리터에 넣고 끓여서 시원하게 드시면 좋습니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먹으면 좋은 처방이지만 소화기가 약한 분들이나 인삼의 부작용이 있으신 분들은 머리가 무겁고 간혹 설사를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에 복용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Q. 21세 여대생 엄마입니다. 저희 딸은 작년 겨울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큰 문제 없이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후각이 일부 상실돼 꽃향기나 자연의 향은 맡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 보겠지만 가정에서 후각 상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코로나 감염 후 부작용을 호소하시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공통점을 보이는 증상이 후각 상실입니다. 자녀와 같이 후각의 일부 상실로 미각과 식욕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우울증으로 전이되는 환자들도 종종 있습니다. 영국 연구팀에 의하면 대략 확진자 중 60~79% 정도가 이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후각은 유일하게 재생능력을 가진 세포이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먼저 전문가와 상의해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다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후각 재활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시트러스(Citrus 감귤류)나 아로마 향 등의 다양한 향을 5가지 정도 준비해 10~15초간 맡고 10초간 휴식 후 다른 향을 맡는 것을 5분간 반복하면 후각 세포가 자극을 받아 후각신경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현정 / Smile Acupuncture 원장
www.SmileACu.com
(213)505-6360

*자녀교육 관련 궁금한 점은 edubridge@koreadaily.com으로 보내시면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