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찾기…수혜자 프로필 연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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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장학금을 찾아보게 하는 것도 자녀들에게 좋은 프로젝트다.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자립 교육의 차원에서 장학금 찾기 프로젝트를 해보도록 하라.
 
▶시간 부담 없이 하라=여름방학에는 바쁜 학기중보다는 장학금 찾기가 쉽다. 자녀에게 물고기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고 독려하라. 프로젝트 원칙은 단순하다. 1주일에 1시간씩 장학금 검색 작업을 하게 한다. 실제로는 대다수 장학재단이 여름방학에는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보는 미리 알 수 있다. 그리고 언제 접수 문호를 열고 닫는지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학기 중에 이를 찾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기존 수혜자를 만나라=장학금 수혜자는 조그만 장학재단부터 전국적인 규모의 단체까지 수 천명에 달한다. 이들과 같은 접근 방법을 쓴다면 수혜가 가능하지 않을까. 친구들과 장학금 관련 이야기를 나눠 보고 웹사이트를 통해서 기존 수혜자의 프로필을 살펴보게 하자. 이들의 스토리를 읽다보면 어디에 포커스를 뒀는지가 보인다. 참고하게 하라. 어떻게 하면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익숙해지면 점점 쉬워진다.

▶이력서를 덧칠하라=여름방학에는 서머잡 시장이 좋다. 그러나 장학금이나 대학 입시용 이력서에는 자원 봉사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필요하면 교회나 커뮤니티 단체 등에 문의하여 봉사에 나서게 하라. 자원봉사 정보 사이트인 Dosomething.org에서는 영감과 장학금 기회도 제공한다. 두드려보게 하라.

▶선배의 조언을 구하라=여름방학은 집에 돌아와 있거나 신입생으로 짐을 싸고 있는 선배들에게 학업이나 재정 관련 어드바이스를 받기 좋은 계절이다. 또한 시간이 허락한다면 대학들의 오피스도 두드려볼 만하다. 방학이라서 시간이 많지 않지만 약속만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적극성을 기르게 하라=장학금 신청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성이다. 미리 에세이도 써놓고 보다 적극적이면 문호가 열린다. 장학재단에게 있어서 사실 조건 같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장학금 달라고 하는 어린 학생을 누가 외면하겠는가.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