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최고 부자대학은 ‘에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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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펀드 규모 110억불 달해
조지아텍 30억·UGA 20억 등 압도

에모리

조지아주 대학들이 받는 기부금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펀드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명문 사립 에모리대학으로 총 110억달러에 달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연방 교육부 자료를 인용, 2022년 기준 에모리대의 기부금 펀드 규모가  2019~2022년 29% 증가해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기간 에모리대의 기부금 증가율은 하버드대학보다 약 5% 높았다.    
 
에모리대의 기부금 총액에는 에모리병원,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와 공동 설립한 카터센터 등이 받은 기부금도 포함된다.  

조지아의 다른 주요 대학도 같은 기간(2019~2022년) 기부금을 크게 늘려 전국 상위 100위권에 들었다. 조지아텍의 기부금 펀드는 35% 증가한 약 30억 달러, 조지아대학(UGA)은 25.4% 증가한 약 20억 달러로 나타났다. 롬 인근 사립대학인 베리칼리지도 16% 늘어난 1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케네소주립대의 기부금도 2019년 4700만 달러에서 2022년 9400만 달러로 98% 이상 증가했다.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57% 이상 증가한 2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애틀랜타에 캠퍼스가 있는 SCAD는 35% 증가한 2억5500만 달러를 모았다.   

기부금 펀드 규모와는 달리 에모리대학 학생 수는 2022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1만5500명으로 조지아텍 4만5000명, 케네소주립대 4만3000명 등에 비해 월등히 적다.    

한편 ‘U.S. 뉴스 & 월드 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2022년 기부금이 가장 많은 ‘부자 학교’ 1위는 하버드대학으로 500억 달러가 넘는다. 다음은 예일대 410억달러, 스탠퍼드대 360억달러, 프린스턴대 350억달러, MIT 240억달러 등으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