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대학 수준 전문강좌 싸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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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온라인 교육사이트]
문과생도 프로그래밍 수업
커리어 변화 얼마든지 가능

수강료 몇 십불 코스 많아
기업들 직원 교육 과정도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온라인 교육이다. 그동안은 유튜브가 온라인 부문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가 무료로 운영되니 품질이 보장되지 않았다. 그래서 유료로 운영되는 곳도 보다 더 전문적인 코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학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자녀들도 부모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성인교육 사이트를 중심으로 찾아봤다.

유데미(Udemy)
유어아카데미의 줄임말인 유데미(udemy.com)는 광범위한 분야의 18만5000개 이상의 코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을 위한 세계 최대의 마켓 플레이스다.  

사용자는 4900만명이 넘고 강사도 6만4000명이 넘는다. 예전의 영어만 제공하던 사이트가 이제는 한국어를 포함해 75개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몇 년전에는 한국에도 들어가 학생들만 듣던 인강(인터넷강의)시장을 흔들었다. 또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받아들여 1만개가 넘는 기업회원들이 가입해 자사의 직원 교육에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코스 분야는 IT 및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사무 생산성 디자인 마케팅 사진및 영상 교육및 학문 건강 및 피트니스  재무및 회계 자기 계발  라이프스타일 음악 등이 서비스된다. 학비는 코스별로 지불해야 한다.  

초창기와 달리 구독 프로그램이 개설돼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이 수시로 열린다. 코스당 10~200달러까지 다양하다. 사용자는 코스마다 일대일로 접근할 수 있다. 학습도구가 비디오 텍스트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오디오 과제물 온라인 토론 게시판이 있다. 또한 코스에 따라 수료증을 준다. 강사는 대개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고 그들이 코스를 만들고 관리한다. 이들은 사용자이면서 강사다. 또한 웹사이트는 비영어권 사용자가 영어와 모국어로 제공되는 코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75개 언어로 현지화돼 있다. 한국어 사이트도 있다. 특징은 모든 주제에 대해 다양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학생이 아닌 강사로 전문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다만 성인들이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면 수업 진행이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링크드인 러닝 
예전에 링크드인의 자회사였던 린다(Lyndacom)가 링크드인 러닝으로 한 가족이 됐다. 링드크인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병된 후 몇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링크드인 러닝의 출범이었다. 린다닷컴일때는 주로 사진 개발 비즈니스 웹 디자인 및 비디오 분야에서 거의 1만개의 강의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분야를 대폭 확대해서 잡을 구하는 기본적인 인터뷰 요령부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스킬까지 총 1만7000개의 코스를 포함하고 있다.

링크드인 계정에서 자기소개 분야에 들어있는 스킬들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과정들이 포함돼 있다. 코스 분야는 IT 비즈니스 웹 3D 및 애니메이션 CAD 디자인 마케팅 사진 음악 비디오 교육 및 학습 등이다. 학비는 첫 30일간 무료이고 매월 39.99달러를 내며 1년 수강권은 월 26.99달러꼴로 297달러다.  회원이 되면 전체 과정의 라이브러리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학습도구로는 비디오 재생목록 메모 및 평가다. 수료증도 준다. 또한 관심분야와 관련해 마치 유튜브처럼 알고리즘으로 알맞은 강좌를 찾아주기도 한다. 역시 기업 고객을 통해서 직원 교육 툴로도 사용한다. 특히 온라인 수업의 지루함을 피해서 30분 이하의 수업이 많다. 강사는 유데미와 마찬가지로 그 분야 전문가들이다. 특징은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을 보다 전문화하고 또는 교육적 경험을 보완하고 싶을 때 좋다. 또한 전문가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코세라(Coursera) 
코세라(Coursera.com)는 명문 대학과 협력하여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수천개 이상의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시작은 대학수업이었지만 역시 커리어 변경부터 서티피킷 과정 학위 과정 취득 자신의 직무 역량을 높이는 것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역시 기업고객을 위한 직원 교육 시장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100% 무료 코스도 상당히 많다. 물론 스탠포드 유펜 등 명문대학의 코스가 제공된다.  코스분야는 예술 및 인문학 사회 과학 비즈니스 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 수학 및 논리 생명 과학 물리 및 공학 언어 학습이다. 학비는 다양한 경로로 무료나 유료로 수강이 가능하면 재정보조 신청도 가능하다. 개인 학생을 위한 수업료는 매우 다양해서 4~12시간짜리 강좌가 무료 1~2시간 짜리 수업도 9.99달러 1~3개월 코스가 월 39달러 1~6개월간 수강해야 하는 수업은 월 39달러 서티피킷을 받아야 하는 수업은 4~7개월 과정으로 학위당 2000달러 2~4년간 들어야 하는 온라인 학위과정은 9000달러다.  위의 두 사이트와 달리 대학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측면이 있다. 강사는 대부분 학위가 있는 전문가들로 대학이나 교육기관 소속이다.  특징은 고액의 수업료를 내지 않고 명문대학의 수업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수업 진척은 동기 유지를 위해서 자유롭지 않고 타임라인에 의해서 일정이 잡혀 있다.  

스킬셰어(Skillshare) 
스킬셰어(Skillshare)는 IT나 디자인이 중심인 사이트다. 코스와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3만5000개 이상의 강좌가 있다. 무료 강좌도 많다.  코스 분야는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과학 기술 라이프 스타일이다. 연회비는 1인당 159달러다. 기업회원과 재수강 학생의 학비는 따로 정할 수 있다. 팀은 2~19명 20명 이상 등 다양하게 접근해 수강할 수 있다. 사용자가 되면 전체 클래스 라이브러리에 무제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수업들에 대한 오프라인 접근도 가능하다. 수업도구로는 비디오와 프로젝트다. 강사들은 일반 전문가들이다. 특징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현재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창조적인 사람들에게 알맞다.또한 배운 것을 바로 실습프로젝트로 적용하는 것을 좋아하면 맞다. 역시 전문가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유다시티(Udacity)
나노디그리 개념을 일반에 알린 오픈소스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업체가 유다시티(Udacity)다. 유다시티는 궁극적으로 대학을 대체한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새로운 기회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며 혁신을 노리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전공 프로그램이 있고 인공지능은 유다시티에만 있다. 고객은 정부 기업 개인이 모두 포함되고 인공지능 자동화시스템 비즈니스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시큐리티 데이타사이언스 프로그래밍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라는 단과대학을 갖고 있다.  일종의 온라인 대학이라고 보면 맞다. 등록하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야 하고 멘토 서포트도 받고 커리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업료는 강좌별로 받는다.  원래 유다시티는 개방형 온라인 대학을 꿈꿨지만 실패했다. 대신 충분히 똑똑한데 기술이 부족해서 직업을 못찾는 사람들에게 새 직장을 얻게 해주는 역할에 나노디그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