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에 한인 7명…아태계 총 40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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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공공정책협
의회·재단 등서 활동
아태계 총 40명 선정

미국 정치와 정책을 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한인 2세들이 대거 이름에 올려 시선을 끌고 있다.

전국아태정치공공정책협회(NAAPPPA)는 지난 8일 ‘40세 미만 아태 정치 및 공공정책 전문가 40명’ 명단에 영 김 연방하원의원 지역 디렉터인 리넷 최씨를 포함해 총 7명을 선정했다.

명단을 보면 최씨 외에 샌게이브리얼정부위원회의 정부·커뮤니티 디렉터로 근무하는 리키 최씨, 정치 및 정책 캠페인 홍보기관 ‘타게티드빅토리’의 지나 황 부대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소냐 챙-디아즈 매사추세츠 주상원의원의 선거 캠페인 정치 디렉터 샘 현 각종 입법 정책을 홍보하는 AL미디어의 노아 김 시니어 행정관 외에 알렉스 이 가주하원의원의 비서실장 앨리슨 임씨와 스티븐 최 가주하원의원의 보좌관 피터 오씨가 포함돼 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리넷 최씨는 UC어바인 졸업 후 가주 공화당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는 조직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영 김 의원이 가주하원 시절 보좌관으로 일하다 필립 첸 가주하원의원 지역구 디렉터로 옮겼으나 김 의원이 연방하원 선거 캠페인을 시작하자 캠페인 부매니저로 합류해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나 황씨가 근무하는 타게티드빅토리는 관련 홍보기관으로는 가장 큰 기관이다. 이곳에서 전략적인 온라인 모금이나 마케팅 프로그램을 수년 간 지휘하고 개발해왔다.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마르코 루비오, 조니 에른스트 연방상원의원 캠페인 홍보를 맡아 단 2주만에 목표한 기금을 모금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0년 이상 비영리재단 및 정책 기관에서 아태 커뮤니티를 대표해 활동해온 샘 현씨의 경우 보스턴 출신이다. 지난해 보스턴글로브지는 그의 아태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공을 인정해 ‘2021년을 빛낸 보스턴 사람’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노아 김씨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언론 메시지 전략을 진두지휘한 정책수립자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민주당 하원의원 선거를 조직하고 관리 및 기금모금 활동까지 하면서 버지니아주에 아시안 정치인이 배출되도록 했다.

NAAPPPA는 선출직 정치인들과 기업,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며 아시안 커뮤니티 관련 캠페인 전략을 이끌고 진행하는 전문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단 중에는 아시안 관련 정책을 위해 활동하는 로비스트, 입법부 직원, 공무원도 포함돼 있다.

NAAPPPA 관계자는 “젊은 차세대 리더 발굴을 통해 미국에 더 많은 아시안 정치인들을 배출하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들의 실력과 네트워크는 아시안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미 정치계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AAPPPA는 정치 및 입법 관련 분야에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커뮤니티의 발전과 우수성을 알리고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로, 미전역의 아시안 단체들과 협력해 네트워킹 구축, 트레이닝, 전문 개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장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