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3.12.14 22:51 수정 2023.12.14 23:51
기부금·투자 통해 자산 증식
하버드대학교의 자산이 120여 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버드대의 2023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 자산은 507억 달러로 튀니지, 바레인, 아이슬란드보다 많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예일대는 420억 달러, 스탠퍼드대 380억 달러, 프린스턴 37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
기부금과 투자 수익을 통해 하버드대는 자산을 증대했다. 특히 하버드 동문 중에는 순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자산가가 1만7660명이나 된다.
게다가 상장사 고위임원 배출 순위에서도 하버드가 1위를 지켰다. 또한 동문의 기부금은 학교 수입의 45%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3회계연도에 자산운용 수익률이 목표인 8%에 못 미치는 2.9%였다.
한편, 하버드는 연간 소득이 8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연간 소득이 8만5000달러~15만 달러 사이인 가정은 연간 소득의 10%만 등록금으로 낼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2023년에 하버드는 학생들에게 85억 달러 이상의 재정 지원을 제공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