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예능단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 홍보”

0
334

“이번 방문을 기회로 영어 토론에 자신감을 갖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한국과 미국의 민간 친선 교류를 위해 미주에서 매년 공연해 온 한국 학생 예능단이 할리우드 고등학교 무대에 선다. 행사 후에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도 참가한다.
한국 학생 예능단이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LA를 방문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리하(새솔초2), 김백민(신중초1), 성이설(HCIS2), 이라희(옥계동부초4), 최리아(잠신초2), 김규리(망월초4), 강리예(용강중1), 김지윤(정긴여중1), 이도율(동작초4), 전윤우(한신초3) 학생.

한국 학생 예능단이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LA를 방문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리하(새솔초2), 김백민(신중초1), 성이설(HCIS2), 이라희(옥계동부초4), 최리아(잠신초2), 김규리(망월초4), 강리예(용강중1), 김지윤(정긴여중1), 이도율(동작초4), 전윤우(한신초3) 학생.

이번 행사는 한국 사단법인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가 개최한 영어 스피치 대회 및 예능 경연대회 입상자들이 해외에서 공연하는 자리다. 이 행사는 지난 1993년에 시작돼 올해로 29년을 맞았고 횟수로는 40번째다.

24일 본지를 찾은 예능단 학생과 스태프, 보호자 등 총 1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할리우드 고등학교를 방문, 미국 학생들 앞에서 미술품 전시와 음악, 무용, 스피치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한국을 알리게 된다.

예능단의 대표인 김규리(망월초 4) 학생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리고자 미국을 방문하게 되었다”며 “개인적으로도 LA 방문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어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책의 중요성에 대한 스피치를 준비한 김백민(신중초 1)군은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싶어 준비했다”며 “책은 다양하고 좋은 정보를 준다. 또 위인전은 훌륭한 사람의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첫 발레공연을 하는 김리하(새솔초 2)양은 “미국에서 처음 하는 공연이라서 설렌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일주일에 5번 꾸준히 연습했다”며 “미국엔 멋진 학교가 많은 것 같아서 미국에서도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구임수 회장은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느 곳에 있는지도 모르는 미국 청소년들에게는 한국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원들은 무대에 섬으로써 자신감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학생 예능단은 미술 콘테스트, 발레 콩쿠르,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약 4000명 중 49명이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