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움 응원해요 ”
9~11학년 1000달러씩
우수교사도 지원키로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이사장 나영자)이 ‘2025 장학생 모집’에 나섰다. 주말 한국학교 또는 공립학교 등에서 한국어를 배운 청소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재단 측은 주말 한국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친 교사에게도 ‘우수교사상’을 수여한다.
한국어교육장학재단은 지난 2022년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전직 회장단이 모여 설립했다. 현재는 한국어 교육 진흥에 뜻을 함께한 인사 등 20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사들은 매년 사비를 모아 장학기금 2만 달러를 한국어 수강생과 우수교사에게 전달한다.
나영자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한국어 교육을 장려하고, 한인 등 차세대가 한국어와 문화유산을 계승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한인사회 여러분의 재단 참여도 언제나 환영”이라고 말했다.
올해 장학생 지원대상은 한국학교 또는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운 9~11학년 학생이다. 지원자는 미국에 체류한 지 5년 이상이면 된다. 특히 청소년 지원자는 자기소개서를 ‘한국어 자필’로 써야 한다.
우수교사 지원 대상은 한국학교 또는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교사다. 지난 5년 동안 수상 경력이 없으면 지원 가능하다.
이혜심 부이사장은 “올해부터는 장학금을 1인당 1000달러로 높였다. 이사들 후원으로 더 많은 학생과 교사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장학재단 장학생 지원서는 신청서(자기소개서, 에세이, 추천서 포함)를 작성해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메일(klesapplication@gmail.com)로 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웹사이트(www.klesf.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진 장학위원장은 “심사위원단은 장학생 신청자의 한국어 읽기·쓰기·말하기 실력을 바탕으로 한 어휘, 표현력, 내용에 심사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562)303-2227
글·사진=김형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