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라카냐다 지역 초등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25분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초등학교에 폭발물 위협 신고가 접수됐다. 셰리프국은 신고 접수 즉시 캠퍼스로 출동해 2시간 동안 폭발물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를 찾지 못했으며 오후 1시쯤 비상 대피 조치를 종료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쯤에는 캘리포니아고교에 설치된 폭발물이 곧 폭파한다는 신고에 전교생이 대피하기도 했다.
셰리프국은 “비상 신고 데스크를 통해 학교가 한 시간 안에 폭파될 것이라는 이메일을 받았으며 학교 측은 즉시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교생을 대피시켰다”며 “조사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으며 오후 2시쯤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허위 신고 용의자들을 계속 수사하고 있으나 두 사건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