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IT, 아트, 게임 전문가와 학생이 모여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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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팀 사흘간 경쟁…해커톤 성황
소캘 K그룹 3년만에 대면 개최
LA총영사관ㆍ중앙일보 후원
온라인 아트시장 등 3개팀 수상

지난 28일 ‘중앙갤러리’에서 열린 ‘제6회 남가주 해커톤’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가주 한인 IT, 아트, 테크, 스타트업 전문가 모임인 소캘 K그룹 (SoCal K-Group, 회장 조은비, 케빈 김)은 LA총영사관과 본지 후원으로 남가주 한인 해커톤 행사를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ㆍ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해커톤은 아트, 게임, IT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 전문가와 학생이 모여 팀을 이뤄 2일간 온라인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마지막 날 오전 9시부터 본사 중앙갤러리에 모여 결과물을 발표하고 네트워킹에 초점을 둔 이벤트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진 것으로 총 38명이 7개의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었다. 발표 및 질의 응답을 마친 후 참가자들의 실시간 투표로 3가지 부문의 우승팀이 선정됐다.

조이 이, 로 박, 라니 전, 로빈 금, 영 서씨가 속한 ‘Musee’팀이 온라인으로 그림을 사고팔 수 있는 아트시장 플랫폼을 개발하여 완성도 높은 제품과 데모로 사업성과 출시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골드코인상’을 수상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제품으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준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전구상’은 알고리즘 문제 풀기 캐릭터 게임을 개발한 장규민, 조현, 샐리 황, 김지훈, 나신혜씨가 속한 ‘알고링’팀에 주어졌다.

부녀팀으로 참가한 ‘EMS(Emergency Medical Serves) On Scene’ 팀의 정재훈, 정보미씨는 캠퍼스 응급진료 서포트 앱을 개발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프로젝트에게 주어지는 ‘로즈상’을 받았다.

LA총영사관 윤지완 영사는 “의료, 게임, 온라인 플랫폼, 아트 등 여러 분야가 어우러진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다양한 배경의 한인들이 참가하여 협업하며 즐기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미주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사가 지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소캘 K그룹 초대 회장 김태현씨는 “개발자 엔지니어 UI/UX 디자이너 아티스트 비즈니스 기획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협력하여 짧은 시간 내 참신한 주제로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동종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주며, 한인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