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안에 늘어나고 줄어드는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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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21/07/30 미주판 3면 입력 2021/07/29 18:00

워싱턴지역 중간 임금 일자리 타격 클 듯

미국 일자리는 향후 5년안에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기술진보로 인해 일자리가 계속 증가하는 직종과 쇠퇴하는 직종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구직사이트 커리어빌더와 전문조사기관 엠시 리서치의 고용동향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향후 5년래 모두 720만개의 신규일자리가 생겨나지만 업종에 따라 기복이 심하고, 특히 워싱턴지역 등의 중간임금 일자리가 급격하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고임금 직종(시급 23달러 24센트 이상)과 저임금 직종(시급 14달러 34센트 미만) 일자리는 각각 5%씩 증가하지만 중간임금 일자리(시급14달러 35센트-23달러 23센트)는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3개 직종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61%가 중간임금 일자리다.

중간임금 일자리에서 고임금 일자리로 전환되기가 어렵고 오히려 노동공급 과잉으로 저임금 일자리로 바뀌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발전으로 인해 직업 환경이 자동화되면서 중간임금 일자리 직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임금 일자리는 주로 기계나 컴퓨터가 대처하기 힘든 고도의 정신노동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저임금 업종의 기계와 자동화 설비 등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오히려 인건비가 싼 경우가 많았으나, 중간임금 일자리의 경우 그 중간에 끼여 상당한 부침이 예상된다.

특히 중간 임금 일자리는 워싱턴 등 대도시 권역에 두텁게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고임금 일자리 중 일자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업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마켓 리서치 분석관 및 마케팅 전문 그룹 등이 꼽혔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분야는 우편배달부, 건축기사 등이었다.

중간임금 일자리 중 의료 어시스턴트, 고객서비스 대표, 메인터넌스와 수리기사 등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농부, 농업 매니저, 관광 에이전트 등의 일자리는 감소가 예상된다.

저임금 일자리 중 홈 헬스, 요리사, 요양원 근로자 등의 일자리는 증가하고 전문 판매사원, 스트릿 벤더, 재봉사, 꽃 디자이너 등의 직종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옥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