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2.04.21 23:05
UC·캘스테이트 36만명
소득 따라 1000~3000불
가주정부 “가을부터 지급”
가주 정부가 중산층 가정 학생 지원을 위해 6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이 확정되면 UC, 캘스테이트 등 약 36만 명의 학생이 수혜 대상에 오르고, 올 가을학기부터 유자격 학생에게는 가구소득 등에 따라 1000~3000달러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비영리언론재단 캘매터스(Calmatters)는 21일 “가주 정부가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없애기 위해 주예산에서 중산층 장학금(MCS)을 대폭 확대, 6억32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만약 오는 6월 가주 예산안에 MSC 지원 규모가 확정되면 캘스테이트 학생 24만6000명, UC학생 11만40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단, 커뮤니티칼리지(CC) 학생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주의회 산하 정책분석실의 2022-2023년도 MCS 수혜자격 확대 방안을 보면 연가구소득 20만1000달러 미만의 학생이 포함된다. 전년도(2021-2022) MCS 수혜를 위한 연가구소득 기준은 19만1000달러 미만이었다.
이 매체는 “반면 주정부 지원 학자금인 ‘캘그랜트’에 대한 신청자격 확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연간 약 5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정까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령 등에 따른 캘 그랜트 신청자격 제한을 없애는 내용의 AB1746 법안이다. 지난 19일 고등교육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입법화하려면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장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