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가이드]
지난 칼럼에서 겨울방학 시즌에 미리 준비가 필요한 여름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믹 활동을 이야기했다. (지난 칼럼보기) 이어서 장단기 인턴십을 주제로 두 번째 여름 플래닝을 소개한다.
인턴이란 보수를 받으며 (혹은 그렇지 않거나) 특정한 직종에서 특정 일을 하며 경험을 쌓는 연습생을 일컫는다.
▶인턴십 vs 파트타임, 어떤 것을 할까
우선 두 가지 활동 다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일한다, 자기계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통점이나 그 취지와 선별도에서 차이가 난다.
고등학생이 찾을 수 있는 파트타임은 대개 맡은 일이 세분화되어있지 않고 진입장벽이 낮은 (트레이닝이 적거나 요구되지 않는) 포지션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음식 서빙과 리테일샵 캐시어 등이 있는데, 특정 직종에 대한 세부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이고 다양한 직업군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배운다(서비스, 소통, 리포트, 팀워크 방법 등). 근무 기간과 스케줄 조정 또한 비교적 자유롭게 가능하다.
그에 비해 인턴십으로 하게 될 일은 특정 분야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선발에 있어 까다로운 검증과 많은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제한된 기간 동안 꾸준히 근무를 하게 되는데 (예: 여름 6주간 주 5일 매일 8시간씩), 회사나 단체에 이미 정해져 있는 규율이나 시간에 따라 일을 해야 한다. (정직원에 준하는 책임감 부여)
더 나아가 인턴십을 통해 학생의 학업적, 커리어적 관심도를 반영한 역할을 활발히 수행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특정 프로그램이나 대학이 원하는 학생상을 미리 안다면 그것에 맞추어 공략하기에도 좋다.
▶나에게 맞는 인턴십 찾기
인턴십 활동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과 연관된 일, 커리어나 전공 목표에 맞는 특이성이 있어야 한다.
고등학생의 입장으로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분야들은 보통 큰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인턴십 예로는 로컬 또는 대학 병원에서 하는 메디컬 인턴십, 리서치 인턴십, 비∙영리 로펌 인턴십과 지역 의원 오피스에서 관할하는 여러 캠페인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관심이나 커리어 목표가 남달리 확고하고 뚜렷하다면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진지한 고민 과정을 거친다면 더 다양하고 특화된 인턴십 활동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음식을 좋아한다면 ‘음식의 어떤 것이 좋은가? 요리하는 과정인가?’, ‘음식 유통의 구조와 방식, 또는 음식업계의 경제적인 트렌드는?’, ‘음식을 먹고 비평을 쓰는 활동은?’. 이런 식으로 ‘음식’으로 파생되는 관심사인 요리, 경제학이나 비평 활동 등에 자신의 특이성이 발견된다면 어떤 기관에서 인턴십을 경험해야 할지 구상이 더 뚜렷이 잡힌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 취미, 관심사를 구분해 어느 요소가 좋은지 새로운 관점으로 고민해 보자. 의미있는 인턴십 활동이 될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그레이스 김 원장 / 아이앤트에듀케이션
문의: (323)413-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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